• 아시아투데이 로고
미국 민주당도 트럼프 대북외교 호평… “매우 고무됐다”

미국 민주당도 트럼프 대북외교 호평… “매우 고무됐다”

기사승인 2018. 05. 01. 16:3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DDDDD
30일(현지시간) CNN에 출연한 벤 카딘 의원. 사진출처=CNN 방송 화면 캡처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반도에 대화 국면이 조성되자 트럼프 행정부의 거의 모든 정책에 대해 냉담했던 야당 민주당조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외교에 호평을 내놓고 있다.

상원 외교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벤 카딘 의원은 지난 30일(현지시간) 미 CNN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외교 행보에 고무됐다고 밝혔다. 카딘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폼페이오 당시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북한에 보낸 것에 매우 고무됐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까지 대북 외교를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을 만하고, 만약 북한과의 협상이 성공한다면 업적을 인정받아야 한다고 했다.

카딘 의원은 “어디에도 북한 문제를 해결할 군대는 없다. 군사옵션은 재앙을 불러올 것”이라며 “우리는 외교적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하나의 팀 미국이다. 우리는 한반도를 평온하게 진정시켜야 한다”며 “우리는 궁극적으로 비핵화를 해야 하지만, 지금 당장은 동결과 조사관의 (북한) 투입이 외교적으로 큰 승리”라고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도 “한국 대통령이 올림픽을 이러한 (외교 협상)과정이 시작되도록 하는 데 활용한 점에 갈채를 보낸다”고 언급했다.

대표적인 ‘반(反) 트럼프 정치인’ 중 한 명인 애덤 시프 하원의원도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 진전에 부분적으로 기여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하원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시프 의원은 지난 29일 ABC방송 ‘디스 위크’ 인터뷰에서 “북한이 협상 테이블에 나오기로 한 것은 사실 대통령의 불가측성과 호전성이 합쳐진 조합과 관계가 있다고 말하는 게 옳을 것”이라고 했다. 시프 의원은 “우리는 이 기회를 밀어붙이고 시험해야 하며, 이것이 진로 변경이라는 희망을 품어야 한다”며 이달 예정인 북미정상회담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 측근이자 공화당 중진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지난 27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 문제를 해결하면 노벨평화상을 받아야 한다는 평소 주장을 재확인하면서 “어떤 객관적 기준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해온 일은 역사적”이라고 했다. 그는 북한 비핵화를 위한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트럼프가 없었더라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당 스콧 테일러 하원의원은 1일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때때로 비정통적인 방법을 썼지만 분명한 결과물을 낳았다”며 “지금까지 이룬 진전에 매우 행복하다. 그의 공로는 인정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RRRRRRR
29일(현지시간) ABC방송에 출연한 미국 민주당 하원 정보위원회 간사인 애덤 시프(캘리포니아) 의원. 사진출처=ABC 방송 화면 캡처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