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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김정은 친서 2일 美 전달…북·미회담 준비 순조롭게 진행돼 다행”

청와대 “김정은 친서 2일 美 전달…북·미회담 준비 순조롭게 진행돼 다행”

기사승인 2018. 06. 0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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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구테흐스 사무총장 통화 결과 말하는 김의겸 대변인
브리핑하는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청와대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간 회동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북·미정상회담 준비에 대해 기대감을 표시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일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김 부위원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친서를 들고 우리 시각으로 내일 (미국 워싱턴으로) 간다고 하니 북·미정상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김 대변인은 “계속 진행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그때그때 (입장을) 말할 계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이 문제에 대해 조심스럽게 주의를 기울여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이 하루에 끝나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이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남·북·미정상회담과 관련된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미국 국가안보보장회의(NSC)와 아주 긴밀하게 통화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만 답했다.

또한 김 대변인은 최근 미국 스탠포드대 연구진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까지 이르는데 최대 15년까지 걸릴 수 있고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진단한 보고서를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청와대 입장이 따로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비핵화 문제가 쉬운 일이 아니란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문제”라며 “북·미간 협상이 현재까지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두 나라가 서로 신뢰를 갖고 투명하고 공개적인 방식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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