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성 김 “북·미 연쇄회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성 김 “북·미 연쇄회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기사승인 2018. 06. 01. 19:1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강경화 장관, 성 김 접견
강경화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북미정상회담 의제조율을 위한 실무회담 미국 측 대표단의 성김 주필리핀 미국대사와 대화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성 김 필리핀주재 미국대사는 1일 “현재 진행 중인 일련의 북·미간 회동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믿는다”며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판문점 실무회담의 미국측 대표단을 이끄는 김 대사는 이날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동하고 이같이 말했다.

김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정상회담 등 최근 남북 사이에 진전된 것들은 평화를 유지하고 완전한 비핵화를 얻을 역사적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이 앞서 언급했듯이 미국과 북한은 안전과 번영, 평화의 새 시대로 향해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이 시사했듯이 정상회담을 앞두고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만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 간의 뉴욕 회동, 판문점 실무회담, 싱가포르에서의 회동 등 현재 진행 중인 일련의 협의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김 대사는 또 “이번 판문점에서의 실무회담을 한국 외교부와 청와대 외교팀 등과의 긴밀한 공조와 접촉으로 진행했다는 점에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경화 장관은 “한·미 양국에 중요한 시기”라며 “내 생각에 우리는 정말로 생각이 일치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김영철 부위원장과의 회담 이후 폼페이오 장관과의 아침 전화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폼페이오 장관이 여러분 미측 대표단에 매일 보고를 받을 것이고 여러분은 계속 북한 측과 대화를 할텐데, 현재까지 여러분의 북측과의 판문점 협상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공유해주시면 매우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북·미 실무회담 대표단은 지난달 27일부터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북미 정상회담 의제를 놓고 협상을 벌여왔다. 양측 대표단은 27일 첫 회담 이후 28~29일에는 본국과 협의를 갖고 30일 2차 협상에 이어 이날까지 협상을 이어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