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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의원 “한미합동군사훈련 중단은 잘못된 판단”

미 상원의원 “한미합동군사훈련 중단은 잘못된 판단”

기사승인 2018. 06. 1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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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키미디아 커먼스
존 매케인 미국 상원의원이 한미합동군사훈련 중단을 언급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잘못된 판단”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미 CNN 뉴스의 1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매케인 의원은 이날 성명을 발표해 “한미합동군사훈련 중단은 잘못 판단한 것이다”며 “불필요하고, 예상치 못한 양보를 하는 건 우리의 이익이 아니다. 그리고 이는 나쁜 협상 전략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에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에 성공하기를 바란다”며 “우리는 계속되는 대화의 대가로 소위 ‘선의의 양보’를 제공해야 하는 부담을 우리 스스로에게 부과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매케인 의원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2일 북미회담을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미합동훈련을 ‘도발적이다’,‘워게임이다’고 묘사한 것과 관련해 “합동군사훈련이 우리의 안보와 동맹에 도발적이라고 말하는 건 중국과 북한의 선전을 앵무새처럼 따라하는 것이다”고 비난했다.

매케인 의원은 또 “북한은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공격적인 행동과 지독한 인권침해를 통해 평화에 가장 큰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북한이 이를 바꾸기 위해 구체적인 단계를 밟을 때까지 어떠한 양보도 이뤄지지 말아야 하며, 제재는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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