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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승우·조현우 아시안게임 김학범호 승선…병역 고민 풀까

손흥민·이승우·조현우 아시안게임 김학범호 승선…병역 고민 풀까

기사승인 2018. 07. 1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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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축구 와일드카드에 손흥민, 황의조, 조현우<YONHAP NO-2039>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김학범 감독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와일드카드(24세 이상)에 손흥민, 황의조, 조현우가 포함된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
'AG 와일드카드' 손흥민-조현우-황의조<YONHAP NO-2173>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김학범 감독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와일드카드(24세 이상)에 손흥민(왼쪽부터), 조현우, 황의조가 포함된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사진=연합
손흥민(26·토트넘), 조현우(27·대구), 황의조(26·감바 오사카)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23세 이하(U-23) 축구 남자대표팀에 합류한다. 주축 선수로는 이승우(20·베로나), 황희찬(22·잘츠부르크)이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대표팀은 아시안게임 축구 우승후보로 2연패를 노리고 있다.

김학범 U-23 대표팀 감독은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20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와일드카드 3명은 손흥민, 조현우, 황의조로 결정됐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친 후 해외 진출 가능성이 거론되는 조현우도 송범근(21·전북)과 함께 대표팀 골키퍼로 선택을 받았다. 지난해 일본 J리그로 옮긴 공격수 황의조는 석현준(27·트루아) 등 유력 후보들을 제치고 남은 와일드카드가 됐다. 김학범 감독은 “황의조는 최근 컨디션이 좋은 선수”라며 “최종 엔트리 포함에 학연, 지연 등의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23세 이하 선수 중에는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활약한 황희찬과 이승우가 선발돼 손흥민, 황의조, K리거 나상호(22·광주)와 함께 막강 공격진을 구축하게 됐다. 미디필더진엔 오스트리아에서 뛰는 최연소 김정민(19·FC리퍼링)이 이진현(21·포항), 황인범(22·아산) 등과 호흡을 맞춘다. 부상으로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에서 제외된 센터백 김민재는 황현수(23·서울), 김진야(20·인천) 등과 스리백 수비진을 맡는다.

목표인 우승을 달성하면 병역 특례의 길도 열린다. 만 26세인 조현우는 올 시즌을 마친 뒤 상주 상무에 입단해 21개월의 병역 의무를 마칠 계획이었다. 손흥민 역시 경력단절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이제 만 26세가 된 손흥민에게 이번 아시안게임은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김 감독은 “손흥민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고 토트넘도 일단 합류에 동의해줬다”며 “꼭 필요한 선수이기 때문에 하루라도 일찍 합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31일 파주에서 소집돼 훈련을 시작하고 다음달 9일 이라크 U-23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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