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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 비핵화 협상, 시간도 속도 제한도 없다” 장기전 강조

트럼프 “북 비핵화 협상, 시간도 속도 제한도 없다” 장기전 강조

기사승인 2018. 07. 18.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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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르지 않겠다"
최근, 북 비핵화 협상 장기전 발언 쏟아내
Trum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북한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프로세스(절차)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며 “시간 제한도, 속도 제한도 없다”고 말했다./사진=워싱턴D.C.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프로세스(절차)에 따라 진행하고 있다”며 “시간 제한도, 속도 제한도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으로 하원의원들을 초청, 감세 방안을 논의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서두르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여전히 제재가 이뤄지고 있고 (북한에 억류됐던) 인질들은 되돌아왔다”며 “지난 9개월 동안 핵실험도, 로켓 발사도 없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기존 ‘일괄타결’ 속도전 전략에서 벗어나 장기전에 대비하는 듯한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국 CBS 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 결과 이행을 위해 얼마나 빨리 움직이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것은 수십 년 간 계속돼 온 것이지만 나는 정말로 서두르지 않는다”며 “그러는 동안 막후에서 아주 긍정적인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헬싱키 정상회담 후 폭스뉴스와 한 인터뷰에서도 “우리가 북한과 잘하고 있어서 아직 시간이 있다”며 “수년간 계속된 일인 만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13일 오후 영국 총리 지방관저에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선 “이건(북한 비핵화) 과정이다. 아마도 사람들이 바라는 것보다 더 기나긴 과정이 될 수 있다”며 “나 역시 오래 걸리는 과정에 익숙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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