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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갤럭시노트9, 한마디로 말하면 ‘섬세한 도구’

[사용기] 갤럭시노트9, 한마디로 말하면 ‘섬세한 도구’

기사승인 2018. 08. 10.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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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노트9 오션 블루 (4)
갤럭시노트9 오션 블루 전면/제공=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언팩 2018’의 초대장에 등장한 노란색 ‘S펜’의 정체는 갤럭시노트9의 메인 색상인 ‘오션 블루’ 제품에 있었다. 색상부터 기능까지, 신제품은 섬세함을 최대한으로 강조했다는 인상을 받았다.

9일(현지시간) 공개된 갤럭시노트9에서 단연 눈에 띄는 색상은 오션 블루였다. 펜을 뽑자 유난히 눈에 띄는 노란색 펜이 등장했다. 펜을 강조하고자 한 삼성전자의 의도가 돋보이는 색상이었다.

스마트폰 정면의 83.4%가 화면으로 전작보다 소폭 커진 디스플레이는 캔버스 역할을 했다.

펜촉 지름 0.7㎜에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제공하는 S펜으로, ‘펜업’ 기능을 활용해 사용자가 촬영한 사진 등 이미지를 흐릿하게 배경으로 S펜으로 그림을 덧그릴 수도 있다.

들판이 돋보이는 풍경화를 선택하자 그림 그리는 과정이 미리보기 형태로 눈앞에 재연됐다. 그 위에 S펜을 이용해 똑같이 따라 그리자 상당히 비슷한 화폭이 완성됐다.

스마트폰 두께는 전작보다 0.2㎜ 두꺼워지고, 무게는 6g 늘어났다. 옆면에 다이아몬드 컷팅을 적용해 유광과 무광의 조화로 슬림해 보이는 효과는 있었지만, 예민한 사람에게는 케이스를 끼웠을 때 보다 ‘통통한’ 느낌은 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유는 배터리 때문이다. 전작 대비 21% 증가한 40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는 역대 프리미엄 갤럭시 스마트폰 중 최고 용량이다. 그동안 충전할 곳을 늘 찾아 해메는 게 일이었다면, 갤럭시노트9는 이 수고를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 성능도 향상됐다. 베이글의 피사체에 카메라를 들이대니 저절로 스푼과 나이프 모양의 그림이 작게 뜨면서 빵의 겉면이 더 바삭해 보이는 색감의 화면으로 변했다.

음식 외에도 동물, 풍경, 꽃, 하늘 등 20개의 촬영 장면을 인식해 가장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대비, 밝기, 화이트밸런스 등을 자동으로 조정해준다.

단체 사진을 찍을 때에는 이 중 한 명이 눈을 감을 때에는 곧바로 사용자에게 오류를 알려준다. 그 순간이 지나기 전에 바로 찍을 수 있는 기능이다. 흔들리거나 렌즈가 오염된 상황에서도 마찬가지다. 일부러 피사체를 두고 카메라를 흔들며 찍었더니 다시 찍으라는 메시지가 떴다.

카메라 성능이 향상된 만큼 내장 메모리도 든든하다. 기본 내장 메모리를 128GB로 출시하고, 512GB 모델까지 출시해 마이크로 SD카드와 함께 사용할 경우 최대 1TB 메모리로 사용할 수 있다. 1TB 용량이면 사진을 약 9만3000장, 1분 분량의 풀 HD급 동영상은 약 2300개 저장할 수 있다.

삼성 갤럭시 노트9 오션 블루 (2)
갤럭시노트9 오션 블루 후면/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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