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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신평사 만나 “韓경제 긍정적 요소 반영해달라”

김동연 부총리, 신평사 만나 “韓경제 긍정적 요소 반영해달라”

기사승인 2018. 10. 1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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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국제신용평가기관들을 만나 “우리 경제의 긍정적 측면들을 국가신용등급 평가할 때 충분히 반영해달라”고 부탁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이날 G20 재무장관회의 및 IMF/WB 연차총회 참석을 계기로 방문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국제신용평가기관인 Fitch, S&P의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 등 최고위급 관계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기재부 제공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기재부 제공
신용평가기관들은 최근 남북 관계 진전에 대해 큰 관심을 표명했다. 이에 대해 김 부총리는 올해 남북 정상회담 및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빠른 속도로 한반도내 평화정착과 비핵화를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남북 간 경제협력은 장기적으로 한국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확충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 주요국, 국제기구 등 국제사회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차분하고 질서 있게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남북관계 개선 등 관련 진전사항을 신용평가기관들에게 신속히 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신용평가기관들은 우리나라의 견조한 경제기초여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최근 경제동향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대해 김 부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는 견조한 수출과 내수 소비로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고용부진에 대해서는 양질의 일자리 확충, 투자 활성화, 혁신성장 가속화를 통해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무역갈등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수출시장 다변화, 산업구조 고도화 등 대내외적으로 적극 대응하겠다”고 언급했다.

우리 정부의 재정정책 방향과 재정건전성에 대한 신용평가기관들의 질의에 대해, 김 부총리는 성장잠재력 확충 및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재정을 운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우리 정부의 재정건전성은 OECD 국가 대비 매우 양호한 수준이며 최근 양호한 세수상황을 바탕으로 중장기적으로도 재정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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