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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한반도 정세변화 베를린 선언 단초” 메르켈 “용기와 결단 감사”

문대통령 “한반도 정세변화 베를린 선언 단초” 메르켈 “용기와 결단 감사”

기사승인 2018. 10. 1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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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문 대통령·트럼프 결단, 비핵화 진전 기쁘다"
한-독 정상 '악수'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정상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이사회 본부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회담하기 앞서 악수하고 있다./연합
문재인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우호협력 증진 방안과 한반도 평화정착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브뤼셀 유로파빌딩 독일대표단 사무실에서 열린 회담에서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등 최근 남북관계 진전 과정과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긍정적 정세 변화의 단초가 지난해 독일에서 발표한 ‘베를린 구상’이었음을 설명하고 독일이 우리 정부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준 데 사의를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문 대통령께서 보여준 용기와 결단에 대해 감사드리며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으로 한반도의 비핵화 문제가 진전되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와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을 토대로 지난해 양국이 호혜적 경제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음을 평가했다. 양국은 △4차 산업혁명 대응 △중소기업 육성 등 관심분야에서 미래지향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메르켈 총리에게 한국 철강에 대한 EU 세이프 가드 조치 제외를 촉구했고 한국의 만성적 대 독일 무역적자 해소에 대해서도 관심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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