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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강서PC방 피살사건’ 피의자 김성수 신상 공개(종합)

경찰, ‘강서PC방 피살사건’ 피의자 김성수 신상 공개(종합)

기사승인 2018. 10. 2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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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서
강서경찰서. /조준혁 기자
경찰이 ‘강서PC방 아르바이트생 피살사건’의 피의자 김성수(29)의 신상을 공개했다.

경찰은 22일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김씨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신상공개는 경찰이 직접 김씨의 사진을 언론에 제공하는 것은 아니며 김씨가 언론에 노출되는 과정에서 얼굴을 가리지 않는 방식으로 공개된다.

김씨는 지난 14일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 신모씨(21)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다른 손님이 남긴 음식물을 자리에서 치워달라는 요구를 하다 신씨와 말다툼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말다툼이 있은 후 김씨는 PC방을 나간 뒤 흉기를 갖고 돌아와 PC방 입구에서 신씨를 살해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신씨는 결국 숨졌다.

일각에서는 김씨의 동생이 아르바이트생의 팔을 붙잡는 등 범행을 도운 모습이 현장 폐쇄회로(CC)TV에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동생을 공범으로 입건하지 않은 경찰의 대응을 두고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전체 CCTV화면 등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동생이 범행을 방조했거나 공모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편 수사 과정에서 김씨가 경찰에 우울증 진단서와 약 복용과 관련된 자료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심신미약을 이유로 처벌이 약해져서는 안 된다는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 글에는 이날 오전 7시께 83만여 명이 참여했으며 관련 청원들은 500여개를 넘게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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