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신혼부부·다둥이가구 대상 전세자금대출 선봬

임차보증금 90% 범위 내 최대 2억원까지 지원

KB국민은행은 한국주택금융공사와 협약을 맺고 신혼부부와 다둥이 가구의 주거비를 지원하는 ‘KB신혼부부·다둥이 전세자금대출’을 출시했다. /제공=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13일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손잡고 신혼부부와 다둥이가구의 주거비를 지원하는 ‘KB 신혼부부·다둥이 전세자금대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KB 신혼부부·다둥이 전세자금대출은 기존 전세자금대출과 비교해 연 0.1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추가 적용한다. 주금공 보증료도 연 0.1%포인트 추가 감면해, 신혼부부와 다둥이 가구가 이자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돕는다.

대출금리는 우대금리를 적용해 출시일 기준 최저 연 2.28%(신잔액 기준 COFIX 연동 12개월 변동금리·대출기간 2년)이다. 임차보증금의 90% 범위 내에서 최대 2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대출 대상자는 임차보증금 5억원 이하인 주택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신혼부부(혼인기간 7년 이내·3개월 이내 결혼예정자) 또는 민법상 미성년자(만 19세 미만)인 자녀가 2명 이상인 다둥이 가구다.

대출기간은 1년 이상 2년 이내로 임대차계약 만기일까지 일시상환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고, 임대차계약을 연장하는 경우 최장 10년까지 기한 연장이 가능하다.

KB국민은행은 앞서 2018년부터 서울특별시와 협약을 맺고 서울특별시 신혼부부 임차보증금대출을 출시했다. 이번 KB 신혼부부·다둥이 전세자금대출 출시를 통해 전국 신혼부부와 다둥이 가구까지 우대 혜택 대상을 확대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신상품 출시로 신혼부부와 다자녀가구의 주거비부담 경감으로 혼인율, 출산율 감소 등 사회적문제 해소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주거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