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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민 단체, 하마오카 원전 중단 소송 낸다

일본 시민 단체, 하마오카 원전 중단 소송 낸다

기사승인 2011. 04. 1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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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오카현 하마오카 원전 운영 중단 요구
김수경 기자] 동일본대지진에 이어 도카이 지진이 일본 수도권을 덮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커지면서 원자력발전 반대시위가 열리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원전 중단 소송을 낼 예정이다.

도쿄신문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시즈오카현 하마오카 원자력발전소의 운영 중단을 요구하며 소송 중인 원고 중 일부는 조만간 시즈오카 지방재판소에 이 원전의 운전을 즉시 중단하라고 요구하는 가처분신청을 낼 예정이다.

조만간 시즈오카현이나 도쿄 등 수도권에서 신청인을 모아 6월까지 제기할 계획이다.

10일에는 도쿄 시민 2000여명이 “하마오카 원전 운영 중단”을 외치며 도쿄 도심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시즈오카현 오마에자키시에 있는 하마오카 원전은 1·2호기는 폐쇄 절차를 밟고 있는 만큼 가처분신청 대상은 정기검사중인 3∼5호기가 될 전망이다.

일본 정부 대책위원회는 100∼150년 주기로 일어나는 도카이 대지진이 지난 1854년을 마지막으로 150년간 발생하지 않았다며 30년 내 규모 8.0 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87%에 이른다고 보고 있다. 하마오카 원전은 도카이 지진의 진원으로 추정되는 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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