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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이후 60년간의 기록 우표·포스터 공개

광복 이후 60년간의 기록 우표·포스터 공개

기사승인 2016. 12. 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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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록원, 우표 5716장·포스터 1132장 누리집서 제공
우표
국가기록원은 1945~2005년까지 발생된 우표 5716장을 누리집을 통해 공개했다. 사진 왼쪽은 광복 직후 최초로 발행된 ‘해방조선 기념우표’(1946년), 오른쪽은 처음으로 ‘대한민국’ 국호를 사용해 발행한 ‘헌법공포 우표’(1948년). 사진 = 국가기록원 제공.
광복 이후 60년간 발행된 우표와 포스터가 일반에 공개된다. 국가기록원(원장 이상진)은 소장 중인 우표와 포스터를 누리집(archives.go.kr)을 통해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자료는 1945~2005년 사이에 발행된 우표 5716장과 우표의 발행일·금액·발행 매수·도안자 등이 수록된 우표발행대장, 포스터 1132장이다.

기록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발행된 우표는 1946년 5월 ‘해방조선 기념우표’ 6종이다. 당시 우표 이름은 지금과 달리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도록 돼 있고, 모든 우표에 태극문양과 태극기를 그려 넣었다.

이후 우표에 ‘조선’을 지속적으로 표시하다가 1948년 8월에 이르러 ‘헌법공포 기념우표’를 발행하면서부터 ‘대한민국’ 국호가 사용됐다.

1950년대는 6·25전쟁과 독도문제 등이 주요 주제로 등장했고, 본격적인 경제성장이 이뤄진 1960~1970년대에는 산업화·민속·동화·명화·자연보호 등의 시리즈 우표가 주를 이뤘다.

이어 1980년대 이후에는 올림픽·월드컵 등 국제스포츠대회와 새천년 관련 우표가 다수 발행됐다.

축복속에 자녀하나 사랑으로 튼튼하게
대한가족계획협회가 1983년 산아제한 정책을 위해 만든 포스터. ‘축복속에 자녀하나 사랑으로 튼튼하게’를 담고 있다. 사진 = 국가기록원 제공.
우표와 함께 공개되는 포스터는 1971~2012년사이 제작된 1132장으로 ‘주택복권’ ‘불조심’ ‘산아제한 정책’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자연보호’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상진 기록원장은 “지난 60여 년의 일상생활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우표와 포스터가 우리의 역사와 시대정신을 담은 기록이자 기억이라는 점을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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