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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남녀] 외모도 스펙! 향수 대충 뿌리지 말고 제대로 사용하자…종류 이렇게나 많아?

[엣지남녀] 외모도 스펙! 향수 대충 뿌리지 말고 제대로 사용하자…종류 이렇게나 많아?

기사승인 2014. 08.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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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com
외모도 스펙이 되는 시대에 접어들면서 그루밍(몸단장, 옷치장)에 대해 관심 갖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특히 향수의 인기가 폭발적인데요. 일도 사랑도 잘하는 사람들의 향수 사용 노하우는 무엇일까요?

대부분의 사람은 향수에 대한 관심은 많지만, 선택에 관한 센스는 그다지 좋지 못합니다. 부드러운 이미지에 너무 야성적인 향수를 뿌리거나, 반대로 야성적인 이미지에 부드러운 향수를 뿌리는 등의 실수를 범하고는 하는데요. 

자신의 취향과 이미지에 부합하는 향수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많은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다양한 제품을 테스트해야 하겠죠. 보통 시향을 할 때 판매점에 비치된 종잇조각에 뿌려 향을 맡지만, 정확한 향을 알기 위해서는 손목 등 맥박이 뛰는 부위에 뿌린 후 향이 사라질 때까지 천천히 음미하는 게 좋습니다. 간혹 손목에 뿌린 후 비비는 분이 계시는데, 이는 향수 분자가 깨져 향이 변질될 수 있으니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향수의 계열 및 향료 

향수는 주로 쓰인 향료에 따라 계열이 나뉘는데요. 종류를 미리 습지하신다면 본인이 자주 쓰는 향이 어느 계열인지 파악하거나 새로운 향수를 선택할 때 도움이 되겠죠? 상위 5가지 계열은 가장 대표적이고 기본적인 향이니 참고하시길.

시프레 : 시원한 식물 향이 나는 지중해 느낌의 향 / 향료) 오크모스, 베르가못, 패출리 등
시트러스 : 감귤 특유의 상큼한 느낌의 향 / 향료) 레몬, 오렌지, 라임, 자몽, 감귤 등
오리엔탈 : 동양에서 가져온 재료로 만든 다소 무겁고 따뜻한 향 / 향료) 사향노루, 사향고양이, 향유고래분비물
푸제르 : 따뜻하고 부드러우며 감각적인 느낌의 향 / 향료) 라벤더, 이끼
플로랄 : 청조하고 세련된 여성스러운 느낌의 꽃 향 / 향료) 수선화, 튤립, 재스민, 장미, 백합, 목련 
스파이스 : 계피나 후추 등에서 느껴지는 매운 느낌의 향 / 향료) 후추, 계피, 생각 등 
타바코 : 가죽이나 담배 느낌의 향 / 향료) 담배, 가죽
우디 : 나무 느낌의 향 / 향료) 나무껍질
아로마 : 시원하고 상쾌한 느낌의 향 / 향료) 페퍼민트, 애플민트, 레몬밤
파우더리 : 아기처럼 순수하고 달콤한 느낌의 향 / 향료) 아이리스, 바닐라
프루티 : 열대 과일 특유의 감미롭고 달콤한 느낌의 향 / 향료) 사과, 딸리, 바나나, 메론
웜 : 따뜻하고 친근한 느낌의 향 / 향료) 랍다늄, 버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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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의 유통기한과 교체 시기

향수의 수명은 개봉 후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5년까지입니다. 개봉과 동시에 산화작용이 일어나기 때문에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향수의 색이 변하거나 액체가 뭉쳐있다면 상태 이상을 의심해봐야 하는데요. 한 가지 향수만 쓰다 보면 해당 향수에 대한 감각이 둔해지기 때문에 2~3가지를 번갈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올바른 향수 사용법

향수는 손끝에 한두 방울 정도 묻힌 후 맥박이 뛰거나(귀 뒤, 손목, 목 뒤, 관자놀이, 팔목 등) 혈관이 지나가는 곳 위주로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다른 부위보다 체온이 높아 향기 전파력이 높기 때문인데요. 또한 향기는 아래에서 위로 퍼지기 때문에 상반신보다 하반신에 뿌리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처음에는 은은한 향부터 시작해 점차 진한 향으로 가야 실패를 막을 수 있겠죠? 처음부터 너무 강한 향으로 시작하면 자신에게 맞는 향기를 찾기 어려울뿐더러 타인에게 거부감을 일으킬 수 있으니까요. 자연스러운 향을 내기 위해서는 외출 30분 전, 공중 분사하여 다가가서 맞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피부 상태에 따른 적합한 향수의 종류도 다릅니다. 지성피부는 상큼하면서 가벼운 향수가 좋으며, 건성피부는 향이 금방 없어지기 때문에 오일이나 로션 후 바른 후 뿌려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특히 피부에 상처가 나거나 약한 분들은 신체보다는 의류 등에 간접적으로 뿌리는 것을 권장합니다.

향수도 때와 장소를 가릴 필요가 있는데요. 병문안, 종교행사, 장례식 등에는 향수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예의이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조선시대 황진이도 향수로 수많은 남자를 유혹했다고 하는데요. 여자든 남자든 이성의 향기에 민감한 것은 시대가 변해도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향수로 그의 마음을 사로잡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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