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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가족대책위 “여야 합의안 반대 결정”

세월호 가족대책위 “여야 합의안 반대 결정”

기사승인 2014. 08. 1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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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추천위원 2명 여당 추천 받아들일 수 없다" 강조
새정치연합 의총 결과에 영향 끼칠 듯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는 19일 오후 대책회의를 열고 여야가 이날 합의한 세월호 특별법을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가족대책위 관계자는 이날 언론과의 통화에서 “가족대책위는 오늘 오후 대책회의를 열고 이완구 새누리당,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간 세월호 특별법 합의안에 대해 반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곧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오늘 아침에 유가족대책위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만나서 가이드라인을 줬는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특검 추천위원 2명을 여당이 추천한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유가족대책위가 여야 합의안을 반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새정치연합의 여야 합의안 추인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새정치연합은 여야 합의가 발표된 직후 의원총회를 소집, 추인 여부를 논의하고 있으나 “여야 합의안을 유가족대책위가 반대할 경우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견해가 다수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여야 원내대표는 특별검사 추천위원회의 국회 몫 추천위원 4명 가운데 여당이 추천하는 2명에 대해 유가족과 야당의 사전동의를 받아 선정하기로 하고 세월호 특별법에 전격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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