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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꼭 필요한 목돈만들기]<6>30대 미혼 여성직장인의 재테크 방법?

[내게 꼭 필요한 목돈만들기]<6>30대 미혼 여성직장인의 재테크 방법?

기사승인 2014. 08. 2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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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 가치주 펀드에 투자하고 절세상품 노려라
#. A씨(31)는 미혼여성으로 중소기업에 다닌다. 월 소득은 250만원이며 대출금은 없다. 90만원을 월 생활비로 지출한다. 그는 앞으로 10년 내 1억원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100세 시대를 맞아 노후 준비도 병행해야 한다.

황복희 하나은행 영업1부 PB센터 골드PB 부장의 도움을 받아 A씨의 목표에 맞는 재테크 방법을 제안한다.

◇배당주, 가치주 펀드에 월 60만원 넣어 연 6% 수익 올려라

A씨가 저축가능한 금액은 월 160만원이다. 매달 60만원을 연 6%의 수익률로 10년간 굴리면 1억원을 만들 수 있다.

주식형펀드와 미국뱅크론 펀드에 각각 30만원씩 투자할 것을 추천한다.

미국뱅크론펀드는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 기준으로 BBB-등급 이하인 하이일드기업의 대출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등급이 낮은 만큼 국채나 투자적격인 회사채보다 금리가 높다. 대출채권은 주채권은행에서 발행한다.

오는 10월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종료 후 금리 인상 가능성이 감지됨에 따라 대출금리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주식형펀드 중에서는 배당주·가치주펀드를 고려해 볼 만하다.

올해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세법개정안에 ‘배당소득 증대세제’가 들어가면서 배당주로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배당소득 증대세제는 고배당을 하는 기업의 경우 원천징수세율을 14%에서 9%로 낮춰주는 제도다.

가치주는 저금리기조 지속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꾸준한 수익을 올릴 목적으로 투자할 만하다.

◇비과세·소득·세액공제 받을 수 있는 상품에 월 100만원 투자

개인연금은 월 저축자금의 20% 이상을 최소 10년간 저축하는 것이 적합하다. 노후 대비용 절세상품을 잘 활용한다면 괜찮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소득공제 장기펀드 50만원, 연금저축계좌 34만원, 재형저축펀드에 16만원을 투자해 안정적인 노후준비와 세테크를 동시에 할 수 있도록 제안한다.

소득공제 장기펀드는 납입금액의 40%까지 소득공제를 해준다. 연봉 5000만원 이하 근로자면 가입할 수 있다. 연간 600만원까지 돈을 납입할 수 있다.

연금저축계좌는 가입대상 제한이 없다. 납입한도가 연간 1800만원이며 400만원까지 세액 공제를 적용한다.

연금 수령나이인 만 55세 이후 일시자금을 받으면 기타소득세 22%를 부담해야 하므로 10년 이상 장기 불입 및 보유를 권한다.

재형저축펀드도 연봉 5000만원 이하 근로자면 가입할 수 있다. 가입 후 7년부터 10년까지 이자와 배당소득세에 대해 비과세가 적용된다.

황 부장은 “1억을 모으겠다는 단순한 목표보다는 결혼자금, 주택마련자금 등 생애주기에 맞는 재무목표를 가지고 체계적으로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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