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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파헤치기③뿌리는 ‘알카에다’...취직 못한 젊은이들과 연합

IS 파헤치기③뿌리는 ‘알카에다’...취직 못한 젊은이들과 연합

기사승인 2014. 09. 0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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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뿌리는 ‘알카에다’...취직 못한 젊은이들과 연합

그렇다면 미군도 쉽게 치지 못하는 IS는 어떻게 갑자기 나타난걸까요? 사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IS는 알카에다에서 나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IS의 지도자는 알 바그다디 입니다. 그의 출신을 알려면 알 자르키위를 알아야 하는데요. 그는 알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자신이 만든 무장단체를 ‘이라크 알카에다’로 만든 사람입니다. 이 단체가 바로 한국인 김선일씨를 납치해 참수한 바로 그 단체죠.

알 바그다디는 그런 알 자르키위에 충성을 맹세한 인물인데 2006년 미군 공습으로 알 자르키위가 사망하자 그의 조직을 물려받았죠.

그는 조직을 물려받은 뒤 세를 확장해야 했습니다. 그리고는 머리를 굴렸죠. 자신의 나라인 이라크에서 세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불만을 가진 수니파 젊은이들과 손을 잡아야 했습니다.

이라크 수니파는 후세인 정권때는 모든 권력을 쥐고 목에 힘을 주고 살았습니다. 그렇지만 미군이 후세인 정권을 처단한 뒤 모든 권력은 시아파로 넘어갔고 수니파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시아파에 의해 탄압을 받던 수니파 젊은이들은 취직도 안되고 먹고 살길이 없어지자 알 바그다디와 연합합니다. 알바그다디는 천군만마를 얻었죠. 그리고 파죽지세로 이라크 북부지역과 제2의도시 모술까지 장악해버립니다.

그리고는 미군도 어찌할 수 없을 정도로 세력을 키우고 있죠.

미군이 이라크를 제한적으로 공습했지만 아직 IS는 건재합니다. 시리아에서 IS와 전투해온 자유시리아군은 “미군의 공습은 IS에게 간지럼을 태운 수준”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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