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출격… 갤럭시노트4 국내에서 첫 선봬

24일 갤럭시노트4 출시 발표 행사 가져
이돈주 사장 "전작인 갤럭시노트3보다 많이 파는 것이 목표"

이돈주 사장이 서울 서초 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갤럭시 노트4 월드투어 2014, 서울’ 행사에서 갤럭시 노트4를 소개하고 있다./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6일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4’를 국내 시장에 첫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4일 서울 서초 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갤럭시 노트4 월드투어 2014, 서울’ 행사에서 ‘갤럭시 노트4’ 출시를 발표했다. 이 제품은 삼성 스마트폰의 상징인 ‘대화면’을 채용하고 메모 작성 기능인 ‘S펜 기능’을 갖춘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네 번째 모델이다. 출시가는 95만7000원이다.

이 제품은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중국 등 전 세계 140여 개국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돈주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 실장(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갤럭시노트4는 전작인 갤럭시노트3보다 많이 파는 것이 판매 목표”라며 “출시 전 예약판매에서 이미 갤럭시노트3 보다 훨씬 반응이 좋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 노트4’는 향상된 S펜을 활용한 차별화된 사용환경, 현존 최고의 스마트폰 기술, 고급스러운 디자인 등 3박자를 갖춰 최상의 스마트폰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S펜은 전작 대비 2배 향상된 2048단계의 정교한 필압과 펜의 속도, 기울기, 방향 인식을 통해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제공한다. 캘리그래피 펜, 만년필 펜 기능도 추가됐다. 화면 위에서 S펜으로 원하는 부분을 선택, 복사, 저장, 공유할 수 있는 ‘스마트 셀렉트’ 등을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갤럭시 노트4’는 전작에 이어 143.9mm(5.7형) 화면을 장착하고 이번에 새롭게 쿼드HD(Q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멀티 윈도우를 통해 대화면의 사용성을 극대화하기도 했다. 애플리케이션의 화면 상단 모서리를 드래그해 원하는 크기의 팝업 형태로 전환하는 식이다.

스마트폰에서 가장 주목받는 카메라 기능에도 신경을 썼다. 후면 카메라는 1600만 화소에 스마트 광학시 손떨림 방지 기능을 탑재했고 전면 카메라는 370만 화소에 F1.9의 밝은 조리개 값을 제공한다.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 촬영을 가능케 했다.

이밖에도 약 30분 만에 배터리를 50%까지 충전할 수 있는 ‘급속충전’ 기능, 스마트폰의 필수 기능만 사용하도록 전환해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늘려주는 ‘초절전 모드’를 지원한다. 배러티 충전에 대한 걱정을 덜기 위한 것이다.

이번 갤럭시노트4 출시로 삼성전자가 실적 개선에 성공할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상반기 최대작인 갤럭시S5가 예상 만큼 판매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4에 더욱 공을 들인 모습이다. 경쟁사인 애플이 신작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 이 제품이 아이폰과의 격전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도 관심사다.

한편 갤럭시노트4의 한정판인 갤럭시노트4 엣지는 국내에 늦어도 11월 안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