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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강등권 전쟁 ‘점입가경’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강등권 전쟁 ‘점입가경’

기사승인 2014. 10. 1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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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 강등을 피하기 위한 하위권 팀들의 순위 경쟁이 뜨겁다.

K리그 클래식 스플릿 시스템까지 남은 건 2경기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은 33라운드까지의 결과로 상위 6팀이 우승을 놓고 경쟁하는 상위 스플릿 ‘그룹A’에 속하고 하위 6팀은 2부리그 강등팀을 정하는 하위 스플릿 ‘그룹B’에 들어가 각각 5경기씩 더 치르게 된다.

13일 현재 강등 그룹B에 떨어지지 않으려고 3개팀이 안간힘을 쓰고 있다.

5위 서울(승점 46점)이 불안한 자리를 지키고 있고 6위 전남(승점 44), 그 뒤를 7위 울산(승점 41)이 뒤쫓고 있다.

먼저 서울은 전남(원정), 부산(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서울이 가장 유리한 입장인 것은 분명하지만 변수가 있다. 전남전이 원정이라는 점, 그리고 32라운드와 33라운드 사이에 상주와 FA컵 4강전을 해야만 한다.

내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출전 티켓을 따기 위해선 어느 하나 포기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즉 체력적인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남은 2경기에서 모두 패한다면 하위 스플릿 추락을 면할 수 없다.

전남은 일단 울산의 추격을 뿌리쳐야 한다. 전남은 서울과 인천(원정) 두 경기에서 반드시 1승 이상을 거둬야 그룹 A에 안착할 수 있다.

울산은 비교적 약체인 상주(홈), 성남(원정)전을 남겨놓고 있어 충분히 해볼만하다는 분석이다. 울산은 일단 2연승을 거둔 뒤에 전남과 서울의 경기를 지켜봐야하는 입장이다.

전남이 서울에게 승리를 거두면 울산은 그룹B에 머물게 된다. 그러나 전남이 서울에 패한다면 이야기는 더욱 복잡해진다.

스플릿이 나뉘기 직전인 33라운드 경기까지 지켜봐야 한다. 전남(골득실 -4)과 울산(골득실 3)의 골득실 차는 7골이다. 승점이 같아진다면 울산이 웃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 밖에 인천, 상주, 성남, 부산, 경남은 사실상 그룹B를 예약했다. 생존과 추락의 경계선에 선 서울, 전남, 울산의 순위 전쟁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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