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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를 보다 즐겁게 즐기는 4가지 방법

K리그를 보다 즐겁게 즐기는 4가지 방법

기사승인 2014. 11. 1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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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팬들은 매 주말 저녁 되면 TV 앞에 앉아 해외 축구 시청에 여념이 없다. 


잉글랜드의 프리미어리그, 독일의 분데스리가, 스페인의 프리메라리가 등 해외 유명선수들의 플레이를 감상하며 한 주의 스트레스를 푼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등 슈퍼스타들의 플레이를 지켜보는 것도 재미지만 무엇보다도 손흥민(레버쿠젠), 기성용(스완지 시티) 등 국내파 선수들의 활약에 관심이 더 쏠리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현장이 아닌 TV를 통해서만 보는 슈퍼스타들의 모습은 2% 부족하다.


가장 큰 이유는 현장의 생동감을 느낄 수 없기 때문이다.


부족한 2%를 채워주는 방법이 있다.


바로 K리그 즐기기다.


해외 축구팬들은 K리그가 수준이 낮고 재미가 없다며 외면한다. 충분히 이해가 간다.


분명히 K리그는 프리미어리그나, 프리메라리가 보다 높은 수준의 리그는 아니다.



그러나 진정한 축구팬이라면 리그의 수준에 관계없이 축구 그 자체를 즐길 줄 알아야 하지 않을까?


조금만 관심을 갖고 눈을 돌려본다면 국내에서도 축구를 즐겁게 즐길 수 있다.


해외 클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은 어느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다. 기성용, 이청용(볼턴), 구자철(마인츠) 등 대부분의 해외파 선수들은 K리그에서의 성장을 발판으로 해외무대로 나갈 수 있었다.


K리그에도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 많다. 직접 두눈으로 이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될 수 있다.


비록 올 시즌 K리그가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강등과 승격을 놓고 각 팀들의 피튀기는 혈전이 진행중이다.


그렇다면 K리그를 보다 즐겁게 즐기기 위한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겠지만 간략하게 4가지로 압축했다. 이 방법들만 숙지하면 K리그를 완전 정복 할 수 있다.


1. 우리 동네에 어떤 팀이 있는지 찾아보자


현재 K리그는 크게 두 개의 리그로 운영중이다. 1부 리그인 클래식과 2부 리그의 챌린지다.


클래식은 총 12개팀, 챌린지는 총 10개팀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어떤 팀이 있는지 알아보자.


집이 서울이라면 대표적인 구단은 FC서울이다. FC서울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월드컵경기장을 홈으로 사용하고 있다.


내년에는 서울에 한개의 팀이 더 생긴다. 챌린지의 이랜드FC다.


이랜드FC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있는 잠실종합운동장을 홈으로 쓸 예정이다.


K리그 팀들은 팀 명 앞에 연고지 명을 쓴다. 프로축구연맹이 1995년부터 시행한 연고지 정책의 일환이다.


이를 적용해보면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 어떤 팀들이 있는지 대략 감을 잡을 수 있다.


인천에는 인천유나이티드, 수원에는 수원 삼성, 부산에는 부산 아이파크가 있다.


팀과 경기장을 찾았다면 한번 가보자.


입장권은 현장에서도 살 수 있고 인터넷 예매 사이트를 통해서도 구입 할 수 있다.


첫 술에 배부를 순 없다. 모르는 선수들이 태반일테고 경기장 분위기도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조금만 애정을 갖고 경기를 온 몸으로 느껴라. 이것이 반복이 된다면 어느 순간 그 팀이 내 팀이 될 것이다. 


보다 자세한 팀들을 알고 싶다면 프로축구연맹의 홈페이지(http://www.kleague.com)에서 찾아보자.


2. 응원도구를 직접 만들어보자


K리그는 해외 리그와는 달리 관중들의 응원이 적극적이다. 서포터라는 존재가 있고 이들은 골대 뒤에서 주도적으로 응원을 이끌어 간다.


서포터석이 부담스럽다면 일반석에서도 응원을 할 수 있다. 축구 관람시에 특별한 응원도구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함성과 박수만으로도 충분하다.


하지만 좀 더 적극적인 응원을 하고 싶다면 응원도구를 직접 만들어 보자.


응원도구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지만 정해진 것은 없다. 멋진 그림이나 문구가 들어간 깃발이 될 수도 있고 선수나 팀의 응원문구가 적힌 플랜카드도 된다.


이런 응원도구를 가지고 응원한다면 선수들은 더욱 힘을 낼 수 밖에 없다.



3. 원정 경기를 다녀보자


어느 리그가 그렇듯 각 팀들은 홈과 원정경기를 통해 한 시즌을 치른다.


홈경기 뿐만이 아니라 원정경기에 참가해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될 수 있다. 


수도권이 아닌 원정경기는 힐링 여행이 될 수 있다.


각 구단들은 원정경기를 앞두고 응원단을 자체 모집한다. 일정 수의 인원이 채워지면 소위 원정버스를 운영한다.


팬들은 단체로 이 원정버스를 타고 지방으로 경기를 보러 떠난다.


비용은 저렴한 편이다. 대략 2만원 안팎에 교통비+티켓값을 해결할 수 있다.


대부분 당일치기로 끝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특히 제주 원정경기의 경우는 1박2일로 일정을 짠다. 경기전날 도착해 관광을 하고 다음날 경기를 보고 올라오는 코스다.


원정버스가 부담스럽다면 혼자서도 얼마든지 떠날 수 있다.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닐 수 없지만 여행과 결합시켜서 떠난다면 1석2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강원도 원정경기를 가기로 마음먹었다 치자.


경기 전날 버스나 기차를 통해 미리 떠나자.


경기시간까지 시간적 여유가 생긴다. 무엇을 하든지 자유다.


바다를 바라보며 싱싱한 회 한 접시를 먹을 수 있는 호사를 누릴 수 있고 해변가를 거닐며 기분 전환도 할 수 있다.


다만 혼자가면 외로울 수 있다. 그렇다면 연인이나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가자. 즐거움이 배가 될 수 있다.


4. 팀 행사(이벤트)에 참여 해보자


거의 대부분의 구단들은 홈경기를 찾는 관중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이벤트 등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고 있다.


당첨 여부는 입장권을 통해 자동 참여된다. 추첨을 통해 작게는 외식 상품권, 놀이동산 이용권에서부터 LED TV, 해외여행 상품권 등 고가 제품도 거침없다.


설령 당첨이 되지 않더라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참가 할 수 있는 이벤트는 시즌 내내 계속된다.


운이 좋다면 좋아는 선수, 그리고 코칭스태프들과 함께 만찬을 즐길 수 도 있고, 선수들이 생활하는 클럽하우스도 방문해 이곳 저곳을 구경해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도 잡을 수 있다.


이런 이벤트들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구단들이 운영하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공식 소셜네트워크(SNS)를 주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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