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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떨어졌는데…카드대출 금리는 ‘제자리’

기준금리 떨어졌는데…카드대출 금리는 ‘제자리’

기사승인 2014. 11. 0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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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지난 8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내렸는데도 신용카드사들의 대출(카드론) 금리는 요지부동이다.

일부 대형 카드사들은 오히려 카드론 금리를 인상하기도 했다.

6일 여신금융협회와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신한·삼성·현대·KB국민·NH농협·롯데·우리·하나SK·외환 등 9개 카드사의 카드론 평균 금리는 연 15.27%였다.

이는 한은이 금리를 인하하기 이전인 2분기 평균 금리 15.44%에 비해 0.17% 포인트 낮아진 데 불과하다.

특히 카드사 가운데 삼성·현대·국민카드 등 대형사들은 이 기간에 오히려 카드론 금리가 올랐다.

삼성카드는 2분기 15.68%에서 3분기 16.17%로, 국민카드는 14.26%에서 14.75%로 각각 0.49% 포인트 올렸다. 현대카드도 17.33%에서 17.72%로 0.39% 포인트 인상했다.

반면 은행계를 중심으로 한 다른 카드사들은 카드론 평균금리가 다소 낮아졌다.

인하 폭은 △신한카드 0.26%포인트 △농협카드 0.17%포인트 △롯데카드 0.4%포인트 △우리카드 0.85%포인트 △하나SK카드 0.09%포인트 △외환카드 1.16%포인트다.

이들 가운데 3분기 카드론 평균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현대카드(17.72%)였고, 가장 낮은 곳은 농협카드(12.9%)로 양사간 금리 차이는 4.82% 포인트에 달했다.

올 1~9월 전체 카드론 이용액은 21조62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조4464억원에 비해 5.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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