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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남녀] ‘감기’와 ‘독감’ 알고보니 ‘천차만별’…“독감예방접종 해야 하는 이유?”

[엣지남녀] ‘감기’와 ‘독감’ 알고보니 ‘천차만별’…“독감예방접종 해야 하는 이유?”

기사승인 2014. 11. 1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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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 정도로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겨울을 앞두고 감기 환자가 급증했는데요. 한 대학병원의 경우 감기 환자가 환절기를 맞아 한 달 새 13% 증가했습니다.


특히 독감은 환절기가 끝나는 11월에 유행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감기와 독감은 혼동하기도 쉽고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지난해 10월27일 방송된 TV조선 '홍혜걸의 닥터콘서트'에서는 독감과 감기의 구별법과 예방법을 소개했습니다.




/사진=TV조선 닥터콘서트 캡처

독감은 감기와 마찬가지로 인후통, 콧물, 기침, 열감 등의 증상에 38도 이상의 고열, 심한 근육통이 동반돼 나타납니다. 또한 감기는 1년 365일 언제든지 걸릴 수 있으나 독감은 10~3월 사이에 주로 발생합니다.


감기는 인후통, 콧물, 기침 등 서서히 발생하는 반면 독감은 갑자기 발생합니다. 또 감기는 고열, 기침과 흉통의 발생이 드물고 증세가 약하지만 독감은 흔히 발생하며 심한 증세를 보입니다. 아울러 감기는 두통, 전신통, 근육통과 피로감이 약하게 느껴지지만 몸살은 심하게 느끼며 2~3주간 지속됩니다.


독감 바이러스의 모양은 H 항원이 17개, N 항원이 10개인데 이론적으로 170가지의 변이가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해 유행하는 독감의 스타일이 다를 뿐만 아니라 감염 후 치료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다른 모양의 독감 바이러스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꼭 독감 예방 접종을 해야 합니다.


천식, 만성폐쇄성질환 등 호흡기 질환자의 경우 폐 기능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독감 예방 접종은 필수입니다. 또 울혈성 심부전 환자와 항암치료중인 암 환자도 면역력이 떨어져 있으므로 접종을 권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당뇨 환자, 임신부, 65세 이상 노인, 간병인들도  독감 예방 접종 대상에 포함됩니다.



감기 바이러스는 손을 통해 눈, 코, 입으로 감염되기 때문에 손을 청결하게 유지하며 평소에 물과 비타민C, 단백질을 섭취를 해 예방하도록 합니다.


감기약을 복용할 때는 종합감기약 보다는 꼭 필요한 한 두가지의 약만 복용하도록 합니다. 특히 기침은 바이러스를 배출할 때, 열은 신체가 신진대사를 높여 백혈구와 바이러스가 싸울 때 발생하기 때문에  감기 초기 시 기침약이나 해열제를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기침이 3주 이상 지속된다면 감기가 아닐 가망성이 높습니다. 가루 음식을 먹거나 긴장을 할 때 기침이난다면 기관지 과민증일수도 있습니다.  또한 비염의 염증으로 인해 코가 목으로 넘어가 기침을 한다면 후비루 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비인후과로 가서 진료를 받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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