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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베를린 영화제 레드카펫 및 프리미어 상영회 개최

‘국제시장’ 베를린 영화제 레드카펫 및 프리미어 상영회 개최

기사승인 2015. 02. 0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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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영화 ‘국제시장’이 '제 65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의 밤을 수놓았다.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를린 국제 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정식 초청된 ‘국제시장’은 현지시각으로 8일 주팔라스트(Zoo Palast 2) 대극장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 자리에는 윤제균 감독을 포함해 배우 김윤진이 참석했고, 독일 한국문화원의 초청을 받은 파독 광부, 간호사 출신 재독 교포를 비롯해 수많은 현지 관객들이 좌석을 가득 메웠다.
 
‘국제시장’의 공식상영이 끝난 후 박수 세례와 함께 호평이 이어졌다. 대다수의 관객들이 영화 속 주인공인 '덕수'의 삶에 울고 웃으며 함께 공감했으며, 특히 파독 광부/간호사 출신 재독 교포들은 영화 중간중간 연신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베를린 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 디렉터 빌란트 슈펙(Wieland Speck)은 “프로그램 선정을 위해 지난 11월에 방한했을 때 ‘국제시장’을 보고 매우 놀랍고 훌륭한 영화라고 생각했다. 한국의 역사적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이런 멋진 영화를 베를린 영화제에 소개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현지 관객들도 '독일 이야기가 나와서 드라마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 '한국사에 대한 역사적 이해가 없어도 아버지 이야기라 공감이 되었다', ‘부모님 생각이 나서 많이 울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윤제균 감독은 "세계 최고 권위의 영화제에 ‘국제시장’으로 초청을 받아 정말 기쁘고 영광이다. 보내주신 성원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 받는 좋은 작품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촬영 일정으로 인해 함께 하지 못한 황정민, 오달수 배우를 비롯해 촬영 기간 내내 같이 고생했던 모든 배우들과 스텝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윤진 배우 역시 “외국인들의 시선이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더 큰 호응과 관심에 감사 드린다. 아울러 베를린 영화제에 와서 파독 광부, 간호사 분들을 실제로 만나 감사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공식 프리미어 상영 시작 전 주팔라스트 극장 앞에서는 ‘국제시장’의 주역인 윤제균 감독과 김윤진 배우의 레드카펫 행사도 진행됐다. 김윤진은 이날 금빛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서 카메라 플레시 집중 세례를 받으며 월드스타의 인기를 증명했고, 윤제균 감독 역시 깔끔한 턱시도 정장으로 현장을 찾은 미디어들과 관객들의 관심에 미소로 응답했다.
 
한편 ‘국제시장’은 베를린 국제영화제의 필름 마켓을 통해 아시아의 대부분의 지역에 판매가 완료되어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태국, 홍콩, 일본 등지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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