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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초 메르스 ‘사실상 종식’ … 27일 격리자 ‘0’ 될듯

내주 초 메르스 ‘사실상 종식’ … 27일 격리자 ‘0’ 될듯

기사승인 2015. 07. 2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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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자가격리자가 모두 해제되는 내주 초 사실상 메르스 종식 선언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주 초 국무총리 주재 메르스 대응 범정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일상으로 복귀하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남은 메르스 자가격리자는 1명으로 오는 27일 0시를 기해 격리가 해제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메르스와 관련한 큰 우려가 없으니 일상생활로 돌아가도 된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WHO 권고기준에 따른 종식일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과학적인 종식선언은 국제 권고기준을 따르되, 그 이전에 국민에게 메르스로 인한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는 메시지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세계보건기구(WHO) 기준대로라면 메르스 종식일은 최종환자 완치 후 28일이 기준점이 된다. 그러나 아직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지 못한 환자 1명이 남아있어 공식적으로 메르스 종식을 선언하는 시점은 8월 하순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메시지 발표에 대한 최종 판단이나 발표 주체 여부는 범정부 대책회의에서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책본부는 자가격리가 모두 해제되는 시점에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현재 ‘심각 수준의 주의’에서 ‘통상적인 주의’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12명으로 이 중 1명만 유전자(PCR) 검사에서 양성을 보였다. 11명은 두 차례 유전자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와 사실상 완치 판정을 받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나머지 1명의 환자가 두 차례 음성 판정을 받은 뒤 4주가 되는 시점이 메르스 종식 선언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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