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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家 제사서 무슨 얘기 오갈까…‘반 신동빈’ 핵심인물 어디에?

롯데家 제사서 무슨 얘기 오갈까…‘반 신동빈’ 핵심인물 어디에?

기사승인 2015. 07. 3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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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부친의 제사가 31일 서울 성북동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자택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가족회의에서 어떤 얘기가 오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저녁 신 전 부회장의 성북동 자택에는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롯데 일가들이 속속 도착했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동생인 신준호 푸르밀 회장과 부인 한일랑 여사와 함께 자택 안으로 들어갔다. 이어 이날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신 총괄회장의 동생이자 이번 ‘신동주 쿠데타’의 브레인으로 지목된 신선호 산사스 사장도 도착했다.

신선호 사장은 자택에 들어가기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아버지 뜻으로는 신동주 본인이 경영권을 갖는 게 맞다. 옛날부터 후계자라고 생각했다”며 신 전 부회장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제사가 열리는 신 전 부회장의 자택 앞에는 수십명의 취재진이 몰려 집안으로 들어가는 롯데 일가 구성원들에 대한 열띤 취재경쟁을 펼쳤다.

이날 오후 5시30분쯤에는 롯데직원으로 보이는 2명이 노란 서류봉투를 들고 자택 안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서류를 들고 나오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그러나 신 총괄회장을 비롯해 신 총괄회장의 일본행에 동행하며 신 전 부회장을 지지한 것으로 분석되는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과 신동인 롯데자이언츠 구단주 직무대행이 제사에 참석한 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신 전 부회장의 경우 이날 신 총괄회장이 머무는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나가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지만 자택에 있는 지는 불명확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이미 ‘반 신동빈’ 핵심인물들이 기자들을 피해 전날이나 이날 오전 신 전 부회장의 자택으로 이동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날 제사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핵심인물들이 제사에 참석하지 않은 채 시내 모처에서 향후 논의를 진행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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