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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오너 일가 상반기 보수 71억원…지난해 연봉 120억원 넘어설 듯

롯데 오너 일가 상반기 보수 71억원…지난해 연봉 120억원 넘어설 듯

기사승인 2015. 08. 1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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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씨일가
왼쪽부터 신격호 총괄회장, 신동빈 회장, 신동주 전 부회장, 신영자 이사장
지난해 120여억원의 연봉을 챙긴 롯데그룹 오너일가 4인방이 올 상반기에만 70억9800만원의 보수를 챙기며 지난해 연봉을 넘어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18일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롯데그룹의 신동빈 회장이 롯데제과와 롯데쇼핑, 롯데케미칼, 호텔롯데 등에서 22억5000만원을 챙기며 롯데그룹 중 최고 연봉을 받았다.

신 회장은 롯데케미탈에서 7억5000만원, 롯데쇼핑과 호텔롯데, 롯데제과에서 각 5억원씩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까지는 롯데쇼핑과 롯데제과, 롯데케미칼에서만 보수를 받다가 올해 초 호텔롯데의 등기이사로 선임되면서 호텔롯데에서도 5억원의 보수를 받으며 신격호 총괄회장을 넘어섰다. 신 회장의 보수는 재벌닷컴이 조사한 등기임원 보수 총액 순서에서 16위에 해당한다.

신 회장에 이어 신격호 총괄회장이 총 18억원을 수령하며 롯데일가 중 2위를 기록했다. 신 총괄회장은 롯데쇼핑에서 8억원, 호텔롯데 5억원, 롯데제과 5억원 등을 챙겼다.

3위는 롯데가의 맏딸이자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이다. 신영자 이사장은 호텔롯데에서만 15억6000만원을 챙겼다. 이중 9억9300만원은 면세사업의 실적이 늘면서 이에 따른 상여금 명목을 받은 것이다.

신동빈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일으켰다가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패한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14억8800만원으로 4명 중 가장 적었다. 롯데건설 한 곳에서 받은 보수로 이중 급여는 1억2500만원에 불과하고 나머지 13억6300만원은 퇴직금이다. 신 전 부회장은 올해 3월 롯데건설 등기임원에서 해임됐다. 호텔롯데에도 내년 3월까지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으나 5억원 이상의 보수만 공시되는 관계로 구체적인 보수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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