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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가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으로 중장년층에게 인기가 높은 컴포트화가 브랜드별로 기능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보행시 충격 흡수 성능은 제품별로 최대 5배 이상 차이가 났고, 보행시 발바닥이 받는 압력(족저압력)도 제품별로 차이가 컸다.
서울YWCA는 26일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20개 브랜드에서 생산·판매되고 있는 컴포트화의 내구성·기능성·안전성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보행시 충격 흡수 에너지는 소다(AMM413·1.13J)와 바이네르(01677KBA·1.06J) 제품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락포트(A14309·0.22J), 아사히(M016·0.25J), 클락스(MCS2827·0.27J) 등 12개 제품은 충격 흡수 성능이 러닝화(0.51J)나 경량화(0.68J) 등 하위 제품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의 피로도와 연관이 큰 족저압력은 전반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20개 제품의 평균 족저압력은 71.5kPa로 러닝화(49.0kPa)보다는 높지만 경량화(81.9kPa)보다는 낮았다.
족저압력이 가장 낮은 클락스(MCS2827·41.3kPa) 제품과 가장 높은 바레베르데(M5S4047·89.9kPa) 제품의 성능은 2배 가량 차이가 났다.
내구성 측면에서는 파파슈(CM 0511-01), 바이오소프(MIX2756), 제프리아뜰리에(J43MJP040), 닥스(DMM507) 등의 제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4개 제품은 접착 강도와 내굴곡성, 내마모성 등이 다른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미소페(21419016)와 아유미(1311 컴포트2) 제품 등은 접착강도에서, 랜드로바(MAX9522), 제옥스(MIS24W6A), 요넥스(MB-03EX), 에코(634024-01014) 제품은 내마모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제품별로 가격 차이도 컸다. 사스(D5938209·36만원), 소다(AMM413·34만8000원),탠디(MC51694B·31만8000원) 등의 가격은 아유미(1311 컴포트2·10만4000원), 파파슈(CM 0511-01·12만원) 등의 제품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최은주 서울 YWCA 소비자환경팀 부장은 “조사 결과, 품질이 반드시 가격과 비례하는 것은 아니며 기능이 뛰어나더라도 내구성을 갖추지 못한다면 좋은 제품이 아니다”라며 “소비자는 주요 기능을 확인한 후 제품을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보다 자세한 컴포트화의 가격·품질 비교 정보는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