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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팬택 스카이 ‘아임백’ 판매점까진 아직”

[르포] “팬택 스카이 ‘아임백’ 판매점까진 아직”

기사승인 2016. 07. 0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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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의 ‘아임백’과 무선 충전기 ‘스톤’/제공=팬택
1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강변 테크노마트 6층의 휴대전화 판매점. 테크노마트 신도림점에 이어 최근 많은 손님들이 찾고 있는 강변점은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상담을 받으려는 이들로 북적였다.

강변점은 올초부터 휴대전화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핫스팟’으로 떠올랐다. 지난해부터 불법지원금 살포로 입소문을 탔던 신도림점 효과로 보인다. 신도림점이 불법 보조금의 온상처럼 자주 보도됐던 것과 달리 강변점은 지난해까지 잠잠한 편이었다. 하지만 최근엔 ‘신도림보다 강변에서 싸게 구매했다’는 후기가 온라인커뮤니티에 줄지어 게재될 정도다.

하지만 이곳에서도 팬택의 신작 스카이 ‘아임백’을 찾아보긴 어려웠다. 테크노마트에서 2년째 근무 중이라는 이모씨(29)는 “공식대리점이랑 대형 유통채널부터 물량이 풀리는 중이라 판매점까진 오지 않았다. 종각이나 신촌 등 주요 지역에 있는 공식 대리점을 가야 제품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의는 많은데 제품을 나조차도 만져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중저가 휴대전화 판매에 심드렁한 반응도 나왔다. 판매원 박모씨(32)는 “테크노마트를 찾는 손님들 중에 중저가폰을 처음부터 생각하고 오는 분은 드물다. 팬택 아임백과 삼성전자의 ‘갤럭시S7’을 판매하라고 한다면 당연히 갤럭시S7을 더 열심히 팔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S7은 최근 이통사간 번호이동시 10만원대 후반부터 20만원대까지 판매되는 등 20~30만원 상당의 불법지원금이 실리는 모델로 손꼽힌다.

아임백의 초도 물량은 SK텔레콤에 1만2000대, KT에 8000대가량 공급됐다. 출시 초반 판매량을 끌어올리기엔 역부족인 물량이다. 온라인 반응은 뜨겁다. 아임백은 24일부터 SK텔레콤과 KT가 진행한 사전 예약판매에서 4000명이 구매 의사를 밝혔다. SK텔레콤의 온라인 예약 가입 현황을 살펴보면, 흰색 비중이 65%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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