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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일본 교가미사키, 사드 레이더 운용기지 아니다”

국방부 “일본 교가미사키, 사드 레이더 운용기지 아니다”

기사승인 2016. 07. 1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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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16일 일부 매체가 일본의 교가미사키 레이더 기지 실태를 보도한 것과 관련,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레이더를 운용하는 기지가 아니라 조기경보레이더 기지”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 기지는 레이더 운용·기지 생활을 위해 발전기를 가동하고 있으며 현재 상업용 전기 인입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발전기 소음에 대해서는 머플러(소음저감) 장비와 방음벽을 설치해 소음도를 37~44dB 수준으로 낮춰 현재는 민원이 없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국방부는 류제승 국방부 정책실장 등이 지난 4월 교가미사키 조기경보레이더 기지를 방문해 해당 부대 부대장으로부터 전반적인 브리핑을 받았고 현장을 확인하고 토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레이더 기지에서 동서쪽으로 400~600m에 어촌이 형성되어 있고 초기에는 기지 설치를 반대했으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레이더는 해수면으로부터 20m 높이에 설치되어 있으며 인접 마을 2곳과 레이더 전방 200m 해수면에서 전자파를 세 차례 측정한 결과 전자파 측정값이 ‘제로’라고 발표했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기지가 설치된 후에도 레이더 기지 전방의 바다에서는 어업활동을 정상적으로 하고 있으며, 레이더 전자파에 의한 어선의 통신장애 현상이 발생한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국방부 관계자는 “교가미사키 기지는 애초에 발전기 소음이 커서 민원이 있었지만 머플러를 설치해서 현재 소음도는 44dB 이하”라며 “곧 상업 전력시설이 들어오면 소음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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