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이재용 부회장, 엑소르 이사회 참석…전장사업 논의 마무리할까

이재용 부회장, 엑소르 이사회 참석…전장사업 논의 마무리할까

기사승인 2016. 08. 26. 09:3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이재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송의주 기자songuijoo@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탈리아 피아트크라이슬러(FCA)의 지주회사인 엑소르 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번 주말 유럽 출장길에 오른다. 이 부회장은 자동차 부품사 인수 논의를 마무리 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엑소르는 29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반기보고서를 승인한다. 엑소르의 사외이사인 이 부회장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이사회에 참석했으며, 주요 고객사들과의 네트워크를 다졌다.

엑소르그룹은 글로벌 자동차회사인 피아트크라이슬러와 명차 페라리 등을 보유한 지주회사다. 최근 삼성전자의 인수설이 돌았던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네티 마렐리는 피아트크라이슬러가 100% 지분을 소유한 자회사이기도 하다.

업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마그네티 마렐리 인수 건과 관련해 현지 경영진과 추가 논의를 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최근 마그네티 마렐리 인수 건이 가격차이로 결렬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피아트크라이슬러는 회사를 전부 매각하고 싶어하지만 삼성전자는 인포테인먼트·텔레매틱스 등 전장부품 관련 사업만 인수하고 싶어하는 분위기다. 인수가격을 둘러싼 입장도 크게 차이가 나는 상황이다. 또 삼성은 회사를 인수해도 피아트크라이슬러에 위탁경영하는 방식을 검토해 왔다.

한편 마그네티 마렐리는 1967년 피아트 그룹에 인수됐다. 주요 사업분야는 자동차 엔터테인먼트·텔레매틱스·차량 조명·엔진 제어 등이다. 현재 삼성과는 삼성디스플레이(차량용 화면표시장치)와 삼성전기(자동차용 카메라) 등에서 제휴관계를 맺고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