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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보지 못한 유럽 정통 서커스가 온다...‘그레이트 유로·워터’ 아시아 초연

이제껏 보지 못한 유럽 정통 서커스가 온다...‘그레이트 유로·워터’ 아시아 초연

기사승인 2016. 09. 0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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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부터 2018년까지 전국 8개 도시 순회공연...이후 아시아 투어 나서
그레이트 유로워터 서커스
‘그레이트 유로·워터 서커스’의 한 장면.
고난도 기술로 중무장한 유럽 정통 서커스가 올 연말 한국에 상륙한다.

세계적 명성의 ‘그레이트 유로·워터 서커스’가 오는 12월 중순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공연을 갖는다.

그레이트 유로·워터 서커스는 1800년대 초부터 7세대를 거쳐 서커스를 해온 웨버 가(家)의 작품이다. 유럽, 호주, 러시아 등 세계 10여개국에서 300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올해 50주년을 맞는 극단 광장의 기념작이다. 극단 광장은 연극, 뮤지컬 뿐 아니라 ‘볼쇼이서커스’ ‘볼쇼이 아이스서커스’, 프랑스 뮤지컬 ‘십계’ ‘로미오와 줄리엣’ 등 다양한 장르의 해외 공연물을 국내에 소개해왔다.

그레이트 유로·워터서커스 한국법인 G.E.C.A(Great Euro Circus Asia)의 대표인 문석봉 극단 광장 대표는 “광장이 창단되고 첫 15년 동안은 순수 연극을, 그 이후 15년은 뮤지컬, 실험극 등을 선보였다. 그리고 지난 20년간 각종 서커스과 프랑스 뮤지컬 등을 소개했다”며 “5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상상을 뛰어넘는 최고의 서커스일 것”이라고 8일 오후 서울 대학로 좋은공연안내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문석봉
8일 서울 대학로 좋은공연안내센터에서 열린 유럽 정통 서커스 ‘그레이트 유로·워터 서커스’ 국내 론칭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문석봉 극단 광장 대표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송의주 기자 songuijoo@
그레이트 유로·워터 서커스는 그간 봐왔던 단순한 서커스 차원을 넘어 생생한 인간 기예와 최첨단 기술이 결합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오토바이 점프, 인간 대포, 빅 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2시간 넘는 공연시간 동안 관객을 환상적인 꿈의 세계로 인도한다. 1.5m 깊이의 풀에서 다이빙과 물을 이용한 서커스를 하는 등 이제껏 보지 못한 무대가 펼쳐진다.

이날 함께 자리한 해리 웨버 그레이트 유로 서커스 단장은 “한국관객이 한 번도 보지 못한 공연이 될 것이다. 2~3번 이상 보게 되는 공연이 되지 않을까 싶다”면서 “세부적인 내용은 비밀”이라고 말을 아꼈다.

극단 광장과 함께 이번 공연을 제작한 손주옥 SR그룹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2년 전부터 준비해왔다. 12월 중순부터 내년 2월까지 2개월가량 서울에서 선보이고 세종시, 대구시, 광주시 등 8개 도시에서 순회공연을 할 예정”이라며 “차후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도 공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랑 샤피토
‘그레이트 유로·워터 서커스’ 공연장 전경.
이번 공연을 위해 총 1800석 규모의 객석과 가로 60m, 세로 100m, 높이 20m에 이르는 대형 설치 공연장 ‘그랑 샤피토’가 설치된다.

빅탑시어터의 유럽식 표현인 그랑 샤피토는 큰 기둥을 중앙에 세우고 그 기둥에 천막천을 연결해 당기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공연장의 형태다. 이동이 비교적 간단하고 설치장소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으로 서커스공연에 애용된다.

이번에 마련되는 그랑 샤피토 내부는 텐트극장이 갖는 한계인 냉난방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최첨단 자동 온도조절시스템을 설치한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대시설이 함께 마련돼 관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세계 최장신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터키 출신 술탄 쾨센(Sultan Koosen)도 함께 자리했다.

이번 공연의 홍보대사를 맡은 술탄 쾨센의 키는 무려 2m 51㎝이다. 거인증에 걸려 2009년 9월에 기네스북으로부터 로버트 워들로와 바오시순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큰 사람으로 인정받았다. 현재는 말단비대증이 완치되어 더 이상 키가 크지 않지만 현존하는 최장신 남성이다.

아시아투데이가 극단 광장과 공동 주최하는 ‘그레이트 유로 서커스’는 2018년까지 인천, 부산, 평창, 제주 등 전국 대도시를 돌며 관객과 만난다. 이어 한국을 허브로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로 확산될 예정이다.


술탄
8일 서울 대학로 좋은공연안내센터에서 열린 유럽 정통 서커스 ‘그레이트 유로·워터 서커스’ 국내 론칭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홍보대사인 술탄 쾨센이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송의주 기자 songuijoo@
그레이트 유로 워터 서커스
‘그레이트 유로·워터 서커스’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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