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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한강공원서 유럽 정통 서커스 즐겨볼까” 그레이트 유로 서커스 내한

“여의도 한강공원서 유럽 정통 서커스 즐겨볼까” 그레이트 유로 서커스 내한

기사승인 2016. 10. 2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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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1일부터 한강공원 멀티플라자 광장에서 펼쳐져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유럽 정통 서커스 공연이 펼쳐진다.

이제껏 보지 못한 고난도 기술로 중무장한 ‘그레이트 유로 서커스’ 내한공연 ‘스타스 오브 유로(Stars of Euro)’가 12월 21일부터 한강공원 멀티플라자 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멀티플라자 광장 내에 1500석 규모의 대형 설치 공연장 ‘그랑 샤피토’를 설치해 진행된다.

빅탑시어터의 유럽식 표현인 그랑 샤피토는 큰 기둥을 중앙에 세우고 그 기둥에 천막천을 연결해 당기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대규모 이동식 가변극장이다. 이동이 비교적 간단하고 설치장소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으로 서커스공연에 애용된다.

이번에 마련되는 그랑 샤피토는 메인텐트와 포이어텐트 2동으로 설치된다. 메인텐트는 1동당 가로 70m, 세로 100m, 높이가 무려 20m에 이른다. 포이어텐트는 가로·세로가 각각 26m, 높이가 9.5m 크기다.

그랑 샤피토 내부에는 텐트극장이 갖는 한계인 냉난방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최첨단 자동 온도조절시스템을 설치한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대시설이 함께 마련돼 관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그레이트 유로 서커스는 1800년대 초부터 7세대를 거쳐 서커스를 해온 웨버 가(家)의 작품이다. 유럽, 호주, 러시아 등 세계 10여 개 국에서 300만 관객을 동원한 세계 최정상급 서커스 공연이다.

아날로그적 기예와 최첨단 테크놀로지가 결합된 이 공연은 피에로, 공중제비, 오토바이 점프, 인간대포, 애크러배틱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2시간이 넘는 공연시간 동안 관객을 환상적인 꿈의 세계로 인도한다.

서울 공연이 끝나면 인천, 성남, 부산, 대전, 광주, 전주, 대구, 광명 등지를 돌며 지방투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올해 50주년을 맞는 극단 광장의 기념작이기도 하다. 극단 광장은 그간 연극 뮤지컬 뿐 아니라 ‘볼쇼이서커스’ ‘볼쇼이 아이스서커스’, 프랑스 뮤지컬 ‘십계’ ‘로미오와 줄리엣’ 등 다양한 장르의 해외 공연물을 국내에 소개해 왔다.

그레이트 유로 서커스 한국법인 G.E.C.A(Great Euro Circus Asia)의 대표인 문석봉 극단 광장 대표는 “5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아찔하고 짜릿한 볼거리를 표방하는, 기존의 상상을 뛰어넘는 최고의 서커스가 될 것”이라며 “한강공원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해리 웨버 그레이트 유로 서커스 단장은 “한국관객이 한 번도 보지 못한 공연이 될 것”이라며 “아마 2~3번 이상 보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세계 최장신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터키 출신 술탄 쾨센이 이번 공연의 홍보대사를 맡았다.

아시아투데이가 극단 광장과 공동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그레이트 유로 서커스’ 공연은 한국을 허브로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로 확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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