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혁보수신당, 군부대 방문 | 0 | 개혁보수신당이 2일 오전 도라전망대를 방문한 가운데 망원경을 통해 비무장지대(DMZ) 지역을 살피는 주호영 원내대표 뒤로 김무성 의원이 함께 바라보듯 눈 높이를 맞추며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 = 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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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보수신당(가칭)은 2일 새해 시무식을 최전방 군부대 방문으로 대신하고 ‘안보 정당’ 이미지 굳히기에 나섰다. 앞서 보수신당은 ‘진짜 보수’의 안보를 △국민을 위한 안보 △강군 육성 △국방 비리 척결로 정의하고, ‘가짜 보수’의 안보는 △정권을 위한 안보 △국내 정치에 이용하기 위한 안보를 의미한다고 규정한 바 있다.
보수신당의 정병국 창당추진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구 정책위원회 의장 등 당직자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당 소속 의원 등은 이날 오전 도라산역 전망대와 1사단 수색대대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정 위원장은 “우리가 늘 강조하듯 진정한 보수는 나라를 제대로 지켜내지 못하면 안 된다”며 “우리가 주창하는 깨끗한 보수, 따뜻한 보수를 지향하기 위해서라도 나라가 있어야 한다. 안보를 제대로 지켜내지 못하는 정당은 보수 정당이라고 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보수신당의 차기 대선 주자인 유승민 의원도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안보관을 지적하고 나섰다. 유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많은 국민이 이 사람의 안보관에 대해 불안하게 생각한다”며 “대선 후보가 되겠다는 사람이라면 한·미동맹,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와 같은 남북 간 군사적 문제, 자주국방 등의 부분에 대해 분명한 생각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많은 국민이 이 사람의 안보관에 대해 불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특히 “문 전 대표는 사드를 사실상 반대하고, 대통령 되면 미국보다 북한에 먼저 가겠다는 말을 해서 한·미관계에 대해 어떤 생각인지, 북한에 대해 어떤 생각인지 불안했다”며“2007년 유엔이 대북인권결의안을 할 때 북한 김정일한테 먼저 물어보자는 식으로 (청와대) 비서실장할 때 회의에서 말했기 때문에 이 사람의 대북관, 안보관에 대해 늘 불안한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