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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파문에 학교 급식 비상…서울교육청, 계란 사용 중단 요청

‘살충제 계란’ 파문에 학교 급식 비상…서울교육청, 계란 사용 중단 요청

기사승인 2017. 08. 1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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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각 학교에 공문 보내 계란 사용 중단 요청
살충제 검출 농장 계란엔 '08마리'·'08 LSH' 표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살충제 피프로닐이 검출된 경기 남양주의 ‘마리농장’에서 나온 계란 껍데기에는 ‘08마리’라는 생산자명이 찍혀 있다고 15일 밝혔다./제공=연합
국내산 계란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학교 급식에도 비상이 걸렸다. 서울시교육청은 계란의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계란 사용을 일시 중시해 달라고 일선 학교에 요청했다.

서울교육청은 16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문을 서울 지역 학교에 보냈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공문을 통해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과 발암물질 ‘비펜트린’이 검출된 계란으로 알려진 마라농장(08마리)·우리농장(08LSH) 등의 계란인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각 학교에 요청했다.

우선 교육청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전수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학교급식에 계란 사용을 중단토록 한 뒤 결과에 따라 후속 조처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17일 이후에 계란을 사용할 경우에도 검사결과 ‘적합’ 증명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교육청은 당부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불안감이 커짐에 따라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급식에 계란을 쓰지 않도록 오늘 오전 중 각 학교에 공문을 보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서울 지역에서 개학한 학교는 유치원 519곳, 초등학교 1곳, 중학교 366곳, 고등학교 297곳으로 집계됐다. 오는 18일까지는 초등학교는 7곳, 중학교는 10곳, 고등학교 11곳이 개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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