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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살충제 검출 ‘시온계란’ 전량 폐기…일부 유통업체, 검사 통과 계란 판매 재개(종합)

홈플러스, 살충제 검출 ‘시온계란’ 전량 폐기…일부 유통업체, 검사 통과 계란 판매 재개(종합)

기사승인 2017. 08. 1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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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폐기하는 방역당국<YONHAP NO-3026>
16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농장에서 방역당국이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계란을 폐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살충제 계란’ 파문으로 지난 15일 판매 중단을 내렸던 유통업체들이 정부의 안전 검사를 통과한 계란에 대해 판매를 재개하고 있는 가운데 비펜트린이 검출된 홈플러스의 ‘신선대란’은 전량 폐기 처분키로 했다.

홈플러스는 16일 “홈플러스 계란 상품 중 ‘신선대란’을 공급하는 40여개 농장 중 1곳인 ‘시온농장(충남 천안 소재)’ 상품에서 비펜트린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해당 상품(계란 껍질에 ‘11 시온’ 표기 제품)은 지난 15일 아침 철수 완료했으며 금일 정부 조사 결과에 따라 전량 폐기 처분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홈플러스는 전체 신선대란 중 ‘시온농장’ 물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3% 이하 수준이라 밝히며 해당 상품에 대해 환불조치를 지속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이마트는 16일 오후 3시부터 전국 146개 점포에서 계란 판매를 재개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전국 산란계 농장에 대한 정부의 1차 조사 결과 이마트와 거래하는 산란계 농장에서 살충제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에 따라 15일부터 일시 중단했던 계란 판매를 재개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자사와 거래하는 전체 양계농가 중 80% 정도에 대한 정부 조사가 이번에 마무리됐으며 나머지 20%에 대해서도 안전성이 확인되는 즉시 판매를 재개할 방침이다.

GS25와 GS수퍼마켓도 계란 판매를 재개했다. GS리테일은 GS25와 GS수퍼마켓에 계란을 공급하는 이레팜과 산청양계, 세양 등이 정부 검사 결과 판매가 적합하다는 통보를 받음에 따라 생란 판매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생란 판매를 시작으로 추가 확인이 완료되는 대로 가공란 판매도 시작할 계획이다.

소셜커머스 티몬도 계란 판매를 이날 오후 1시 이후부터 재개했다. 티몬 측은 “슈퍼마트에서 취급하는 생란을 ‘살충제 계란’ 파문 즉시 판매 중단한 후 수거해 국립 농산물 품질관리원에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상없음’을 확인했다”면서 “이에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성이 확보된 물량에 대해 다시 판매를 재개키로 했다”고 전했다.

슈퍼마트 친환경인증 대란 15구는 기존 가격 그대로 2950원에 판매되며,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1일 1인 1판으로 구매를 한정한다고 덧붙였다.

편의점 CU와 롯데마트 등은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판매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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