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하태경 “사드 2개 포대 더 갖고와야 대한민국 전역 방어”

하태경 “사드 2개 포대 더 갖고와야 대한민국 전역 방어”

기사승인 2017. 09. 07. 09:3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사드 발사대 4기·장비 반입 완료…1개 포대 곧 작전운용...정상 작전운용 위한 후속작업 돌입...일반 환경환경평가 마친 후 기지화 전망
추가 반입된 사드 발사대 4기
주한미군의 고고도 미사일방아체계(THAAD·사드) 발사대 4기가 7일 오전 추가로 경북 성주군 사드 기지로 들어가 미군이 위장막을 벗기고 있다./ 연합뉴스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7일 경북 성주기지에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발사대 4기와 공사 장비·자재 반입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사드의 정상적인 작전운용을 위한 후속 작업에 곧바로 들어갔다.

이날 오전 발사대 4기가 성주 사드 기지에 반입되면서 지난 4월 26일 임시 배치된 발사대 2기와 함께 모두 6기 발사대로 이뤄진 완전한 1개 포대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동시에 고고도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요격체계와 함께 고성능 레이더의 작전 운용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게 됐다.

주한미군측은 6기의 발사대와 사격통제 레이더, 교전 통제소 등의 핵심 장비에 전기를 공급하는 공사를 먼저 시작해 완전한 사드 운용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국방부는 “사드 1개 포대가 작전운용에 돌입하면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해 한·미 연합전력의 방어태세가 한 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방부는 “북한의 핵·미사일을 억제하는 효과도 제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사드 1개 포대만으로는 북한의 다양한 미사일 공격을 막아낼 수 없기 때문에 서울·수도권 지역을 방어하고 예비전력으로 1개 포대를 더 운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대북 전문가인 바른정당 최고위원인 하태경 의원은 7일 와이티엔(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 아침’ 인터뷰에서 사드 배치 완료와 관련해 “대북 전쟁 억제력이 강화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 의원은 “지금 어쨌든 우리가 북한의 핵 보유국을 인정할 수는 없다”면서 “하지만 북한이 사실상 핵 무장국이 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 의원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 기술도 놀랍도록 발달했고 이럴 때 어쨌든 우리도 방어할 수 있는 다층적 미사일 체계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하 의원은 “이번에 (사드) 한 개 포대 뿐만 아니라 두 개 포대는 더 가져와서 대한민국 전역이 북한의 미사일 방어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오히려 보수 진영에서는 ‘사드 추가 배치가 더 필요하다’. 두 개 포대 정도는 (더 추가 배치를 해야 한다는) 그런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지금 북한이 미사일로 미국 본토를 겨냥하데 사드 갖고 되지 않는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는 “중거리 미사일도 고각도로 발사하면 한국에 떨어질 수 있다”면서 “그런 군사 기술적인 부분에 있어서 잘 모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 의원은 “그것은 (북한이) 고각발사 할 때 그러니까 거의 90도에 가까운 각도로 발사할 때 높이 올라가면 떨어지는 속도가 빠르다”면서 “미사일은 속도 싸움인데 더 빨리 떨어지면 요격미사일이 못 잡는데 지금 그걸 잡을 수 있는 게 사드”라고 평가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