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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졸음운전 가장 든든한 안전띠는 휴식”

문재인 대통령 “졸음운전 가장 든든한 안전띠는 휴식”

기사승인 2017. 10. 0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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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서 차례, 고향 못가서 아쉬워…푹 쉬는게 계획"
"연휴동안 남녀가 손잡고 같이 하면 더욱 즐거울 것"
교통정보센터 직원과 기념촬영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궁내동 교통정보센터를 찾아 국민들의 안전한 귀성을 위해 추석 명절 연휴에도 쉬지 못하고 비상 근무를 하는 관계자들을 현장에서 격려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졸음운전의 가장 든든한 안전띠는 휴식이라는 말이 있다”며 승용차를 이용해 고향을 가는 국민들이 피곤할 때 휴게소나 쉼터에서 한숨 돌리고 가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TBS 교통방송 라디오에 일일 교통 통신원으로 깜짝 출연해 “고향 가는 분 열 분 중 여덟 분 이상이 승용차를 이용해 고향을 가는데 장거리 운전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졸음운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의 교통방송 출연은 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으로 향하는 국민들에게 고속도로 정보를 제공하고 대국민 추석 인사를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갑자기 대통령이 나와서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라며 “그 동안 열심히 일하신 국민 여러분, 여유 있게 고향도 다녀오시고 좀 편하게 쉬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고 청취자들에게 인사했다.

문 대통령은 자신의 추석 연휴 계획에 대해 “저는 청와대에서 차례를 지낼 텐데 고향에 못가고 성묘를 못해서 조금 아쉽습니다”며 “연휴가 기니까 대비할 일은 대비해가면서 쉬는 시간을 많이 가지려고 합니다. 푹 쉬는 것이 이번 추석 계획입니다”라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추석 연휴에도 국민의 든든한 발이 되어주시는 버스, 택시 기사님들, 철도, 항공, 해운 종사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꼭 안전 운전 해주시리라 믿습니다”라며 인사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즐거움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말이 있습니다”라며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남성과 여성이 가사를 분담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우리 여성들과 남성들 무엇이든 같이 하면 좋겠습니다”라며 “상도 같이 차리고, 고무장갑도 같이 끼고, 운전대도 같이 잡고, 함께 손잡고 같이 하면 남녀모두 명절이 더욱 즐겁지 않겠습니까”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 모처럼 고된 일상에서 벗어나 한가위 연휴 행복하고 편안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라며 “정부는 국민 한분 한분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에 다녀오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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