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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남북대화 복원, 문 대통령 의지 결실…야당 적극 뒷받침해야”

민주당 “남북대화 복원, 문 대통령 의지 결실…야당 적극 뒷받침해야”

기사승인 2018. 01. 0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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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018년은 평화가 시작되는 해다”라고 발언하고 있다./연합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9일로 예정된 남북 고위급 회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맺은 결실”이라고 호평하면서 야당의 적극적인 지지를 촉구했다.

추미애 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남북대화 복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그간 어려웠던 대내외 환경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시도한 노력의 산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내일 남북 고위급 회담이 2년 만에 열린다”며 “남북이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빠른 시간 안에 남북 대화를 복원하겠다는 것은 아주 큰 진전”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 대표는 “아직 그 어떤 낙관도, 비관도 장담할 수 없다. 분명한 것은 평화는 대화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이라면서 “모처럼 맞은 남북대화의 기회를 여야는 하나 된 마음으로 지지하고 응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남북대화 100% 지지’ 발언에 대해 추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합리적인 인식과 북미 간 대화 의지를 높이 평가하고 환영한다”면서 “이는 한미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며, 공동의 목표를 위해 양국이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음이 다시 한 번 확인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원식 원내대표 역시 “일주일만에 남북 회담 준비가 완료된 것은 끈기와 인내를 갖고 줄곧 대화 가능성을 열어놓은 우리뿐만 아니라 북측도 남북간 긴장 완화와 대화의 필요성을 절감 하는 것”이라며 남북회담을 환영했다.

우 원내대표는 “4강외교 복원에 이어 남북대화를 이끌어내며 문재인정부의 ‘한반도 운전자론’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게 됐다”며 “참으로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정부는 차분하고 신중한 자세로 회담에 임해야 한다”며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는 만큼 북한의 평창 동계 올림픽 참가와 남북 선수단 동시 입장, 단일팀 구성 등 당면 과제에 집중하고 대화 고리 복원과 신뢰 구축에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우 원내대표는 “이후 회담에서 하나하나 성과를 이끌도록 세심하고 전략적인 자세를 갖춰야 한다”며 “이번 회담을 계기로 남북군사회담,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회담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 원내대표는 “국내 정치권도 소모적인 논쟁보다 남북 화해를 위한 정부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며 야당을 향해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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