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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한미FTA 끝냈으니 한중FTA·신통상정책 추진”

김현종 “한미FTA 끝냈으니 한중FTA·신통상정책 추진”

기사승인 2018. 03. 2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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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29일 ‘미중 간 무역전쟁이 본격화해 우리나라가 고래등 사이에 낀 새우’가 될 수 있다는 일각의 평가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청와대 SNS 프로그램인 ‘11시50분 청와대입니다’에 나와 “왜 새우가 되어야 하느냐”며 “돌고래로 변신해 빨리 앞으로 치고 나가야 된다”고 주장했다.

김 본부장은 “제가 이번에 한미FTA(자유무역협정)를 끝내고 왔으니 이제는 신남방 정책과 신북방 정책(을 추진하고), 한중FTA 협상과 신통상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제 관할이 아닐 수 있지만 문 대통령과 61분간 독대하며 ‘해저터널이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저터널에 테슬라에서 하는 하이퍼루프를 활용하는 방안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한미FTA 개정협상과 관련해 “대통령이 통상협정 분야 전권을 제게 주셨고, 제가 ‘재수생’이라 대통령이 더 신뢰하시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김 본부장은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같은 로펌에서 근무했는데 처음부터 궁합이 잘 맞은 것은 아니었다”며 “첫 번째 화상회의를 하고 난 다음에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미국 기자들에게 ‘저 밥맛 떨어지는 김현종 본부장 때문에 술 한잔 해야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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