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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환율조작금지협상, 한미FTA 개정과 별개”

백운규 “환율조작금지협상, 한미FTA 개정과 별개”

기사승인 2018. 03. 3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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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한미자유무역협정(FTA) 개정과 환율조작금지 협상이 연계됐다는 논란에 대해 “FTA와 철강 등이 동시간대에 진행 됐기 때문에 생긴 협상 시점이 겹쳐 오해의 소지가 생겼을 뿐 전혀 별개의 문제”라고 밝혔다.

백 장관은 지난 29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미FTA개정과 철강 관세부과 면제는 한틀에서 이뤄졌지만, 환율 문제는 양국 재무부가 논의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한·미 FTA 우리 측 수석대표였던 유명희 통상교섭실장도 “기획재정부와 미국 재무부 간 협의가 진행 중이며 최종안이 어떻게 나올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유 실장은 USTR에는 환율을 아는 사람이 없다며 한·미 FTA와 환율은 별도의 협상이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백 장관은 한미FTA가 단기간에 타결된 원인에 대해 정치·외교적 영향도 컸다고 밝혔다. 백 장관은 “북미 관계가 좋아지는 분위기도 협상에 좋은 결과로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추측한다”면서 “대통령도 수차례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많은 지원을 했고, 남북 관계 개선 등이 좋은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 장관은 “미국은 그동안에 많은 협상에서의 원치 않는 상처도 있을 테고, 국가 이익을 우선해서 전쟁을 했지만, 서로간에 상호 이익 관계를 균등화 시켰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미래 협력관계를 만들려고 한다”면서 “4차산업혁명 관련 자율주행차, 에너지신산업, 원전 등에 관해 미국 업체와 전략적으로 협력관계를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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