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12일 오후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6·12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역사적 북미회담의 성공을 뜨거운 마음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사진 = 연합뉴스
청와대는 2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세 번째 북·중 정상회담에 대해 “이번 북·중 회담이 비핵화에 한걸음 더 진전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중국이 비핵화를 안정적으로 완성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으로서도 비핵화를 해나가는 데 있어서 중국의 존재가 안전판으로서의 역할을 담보하는 역할이 있을 것”이라며 “또 평화체제를 만들어가는 데 있어서 한반도의 밀접한 이해관계 당사자인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북·중 회담 전)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직접 통화는 없었다”면서도 “단지 중국과 우리 외교 당국자 사이에 상시적으로, 긴밀하게 의사소통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의 청와대 집무실과 김 위원장의 평양 국무위원회 사이에 설치된 남·북 정상 핫라인의 사용 여부에 대해선 “현재까지 별다른 특이 동향은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