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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서해위성발사장 해체 시작, 김정은 약속에 완전히 일치”

폼페이오 “서해위성발사장 해체 시작, 김정은 약속에 완전히 일치”

기사승인 2018. 07. 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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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주 외교·국방장관 회담 "양국, 북 FFVD 한목소리"
폼페이오 "미사일 엔진시험장 해체 때 감독관 참관해야"
비숍 호주 외무 "한국전쟁 때 43명 실종...가족에 고통, 매우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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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4일(현지시간) 북한 ‘서해위성발사장’의 해체 절차가 시작됐다는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 보도와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약속에 완전히 일치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의 스탠퍼드대학에서 미·호주 외교·국방장관(2+2) 회담을 갖고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오른쪽)·호주 줄리 비숍 외교장관·마리스 페인 국방장관과의 기자회견장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사진=스탠퍼드 A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4일(현지시간) 북한 ‘서해위성발사장’의 해체 절차가 시작됐다는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 보도와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약속에 완전히 일치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의 스탠퍼드대학에서 미·호주 외교·국방장관(2+2) 회담을 갖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 시험장 해체에 들어갔다는 보도를 확인해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미사일 엔진시험장에 관해 공개된 언론 보도를 봤다”며 이같이 말하고 “김 위원장이 구두로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의 약속에 따라 엔진시험장을 해체할 때 그 현장에 감독관(inspectors)을 있게 해달라고 요구해왔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향후 북한의 조치에 대해 “이는 쉽다”고 강조한 뒤 “그들이 완전히 전면적으로 비핵화해야 한다”며 “이는 김 위원장이 약속했고, 전 세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통해 요구한 조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복잡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과 호주는 김 위원장이 동의한 대로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inal, fully verified denuclearization)’에 한목소리를 냈다”며 “양국은 북한의 비핵화를 성공시키기 위해 전 세계가 제재의 계속 이행을 포함해 대북 압박 정책이 불가결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유류의 ‘선박 대 선박’ 환적을 저지하기 위해 안보리가 만장일치로 지지한 국제적 재재를 이행, 북한 정권에 대한 압박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줄리 비숍 호주 외교부 장관은 “북한의 FFVD 달성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계속 제재를 이행할 것”이라면서 “양국은 역사적 싱가포르 정상회담에 따라 한국전쟁 실종자의 송환에 관해서도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작전 중 호주인 43명이 비무장지대와 북한 지역에서 실종됐다”고 말한 뒤 “그들의 운명이 알려지지 않은 것은 지금도 가족들에게 고통이며 미스터리”라며 “이는 어려운 과정이지만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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