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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양묘장 이어 군 식품 생상공장 시찰…현장행보 ‘강조’

김정은, 양묘장 이어 군 식품 생상공장 시찰…현장행보 ‘강조’

기사승인 2018. 07. 2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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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위원장, 525호 공장 시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부대용 기초식량 생산공장인 525호 공장을 시찰했다고 25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연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양묘장 시찰에 이어 군 식품 생산공장을 시찰하고 군인 식생활 향상을 위한 노력을 강조하고 나서는 등 현장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25일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인민군 제525호 공장을 현지지도하시었다”며 “제525호 공장에 띄운 콩 종균 생산공정을 새로 꾸리고 액체로 된 종균을 만들어 부대, 구분대들에 공급할 데 대한 과업을 주시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 역시 이날 1, 2면을 통해 525호 공장 시찰 소식을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전날 양묘장 시찰에 이어 이틀 연속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 행보를 전했다.

이들 매체는 공장의 위치를 구체적으로 보도하지 않았지만 525호 공장은 군 식품생산 공장으로 추정된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3년 전 현대화 작업을 거친 공장을 둘러본 뒤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전하면서 “(김 위원장이) 공장에서 질 좋은 띄운 콩 액체 종균을 공업적으로 대량생산할 수 있는 공정을 현대적으로 꾸려놓은 것은 커다란 성과로 된다고 말씀하시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번 시찰에서 “맛도 좋고 영양학적 요구를 만족시키는 여러 가지 기초식품들을 더 많이 생산하는 데 힘을 넣어 군인들의 식생활향상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공장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우리 인민군 군인들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아끼지 않으시던 위대한 장군님(김정일 지칭)의 숭고한 뜻을 언제나 잊지 말고 생산계획을 항상 지표별로 넘쳐 수행함으로써 장군님의 사랑이 변함없이 우리 병사들에게 가 닿도록 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이번 시찰에는 황병서·한광상·조용원 등 노동당 중앙위원회 간부들이 동행했으며, 서홍찬 인민무력성 제1부상이 공장에서 김 위원장을 맞이했다.

김 위원장의 군식품 생산공장 시찰은 비핵화와 경제 중심으로 전략노선을 전환하면서 각종 개발에 군이 총동원되는 상황과 관련해 군 내부 불만을 잠재우려는 의도라는 분석이다. 또한 군의 사기진작을 위해 군인들의 식생활 개선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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