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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미정상회담, 완전한 비핵화 약속 ‘미래에 대한 새로운 희망’ 줬다”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완전한 비핵화 약속 ‘미래에 대한 새로운 희망’ 줬다”

기사승인 2018. 07. 28.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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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포고문 발표, 27일 '한국전쟁 참전용사 정전기념일' 선포
Trum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인 27일(현지시간)을 이 ‘한국전쟁 참전용사 정전기념일(National Korean War Veterans Armistice Day)’로 선포하면서 6·12 북·미 정상회담에서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약속이 미래에 대한 새로운 희망(a renewed sense of hope for the future)을 줬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4.1%를 기록한 올 2분기 미국 경제성장률 관련 연설을 하면서 “지금 이 순간 한국전 때 전사한 미국의 위대한 영웅들의 유해가 비행기로 운송되고 있다. 그들이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약속을 지킨 김정은 위원장에게 감사하고 싶다”고 말했다./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인 27일(현지시간) 6·12 북·미 정상회담에서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약속이 미래에 대한 새로운 희망(a renewed sense of hope for the future)을 줬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포고문에서 이날을 지난해와 같이 ‘한국전쟁 참전용사 정전기념일(National Korean War Veterans Armistice Day)’로 선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고문에서 “올해는 한국전쟁을 끝낸 정전협정에 서명한 65주년 기념일로 잔혹했던 3년 동안 우리의 군대와 동맹들은 공산주의의 확산을 막고 한반도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용감하게 싸웠다”며 “한국전쟁 참전용사 정전기념일을 맞아 우리는 이러한 숭고한 목적을 위해 싸우다 죽은 이들의 용감함과 희생을 기억한다”고 밝혔다.

그는 “3만3000명 넘는 미국민이 한국전 기간 작전 중 숨졌고 10만3000명 이상이 부상했으며, 수천명이 넘는 사람이 전쟁포로가 됐고, 많은 사람이 여전히 실종 상태”라면서 “우리는 이 용감한 애국자들과 상상할 수 없는 상실을 견딘 그의 가족들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에서 정전이 이뤄진 뒤 60여년 동안 우리와 한국의 관계는 계속 번창해왔다”며 “존중과 경제적 번영에 대한 공동의 욕구, 민주적 가치와 힘을 통한 평화에 대한 변함없는 헌신에 기반한 강력한 우정을 구축해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에 반해 우리와 북한의 관계는 우리 동맹들에 대한 지속적인 위협과 그들의 대량파괴무기(WMD)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 계속되는 인권 침해로 인해 적대적이었다”면서도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가진 역사적인 정상회담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약속을 포함, 미래에 대한 새로운 희망감을 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상회담에서 나는 한국전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도 제대로 묻지도 못한 많은 미국민 가족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고, 그 결과로 김 위원장과 나는 작전 중 실종된 미국민의 유해 발굴 및 송환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발표했다”며 “행정부는 우리의 애국자들이 영광스럽게 집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엄숙한 의무를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나는 자유를 위해 측량할 수 없는 기여를 한 우리의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기리며, 1953년 정전협정 이래 한반도에서 동맹을 유지해온 과거와 현재의 군인들에 경의를 표한다”며 “공격을 피하고자 기울인 그들의 노력에 최상의 경의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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