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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이 절단된 천안함 ‘피로파괴설’ 솔솔

깨끗이 절단된 천안함 ‘피로파괴설’ 솔솔

기사승인 2010. 03. 3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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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 지난 26일 밤 해군 초계함 천안함의 침몰과 관련 두 동강이 난 절단면이 칼로 자른 듯 깨끗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피로파괴설’이 침몰원인 중의 하나로 제기되고 있다.

31일 YTN에 따르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5000척 이상 건조됐던 미국의 유조선 T-2 Tanker가 천안함과 마찬가지로 두 동강난 사고가 일어났던 예를 들었다.

1943년 1월16일 미국 오레곤주 포틀랜드항에 정박해 있던 T-2 Tanker는 함수와 함미를 나눈 절단면이 마치 칼로 자른 듯 잘려나간 채 수면위로 치솟았다. 당시에도 원인규명이 되지 않았지만 강철 구조물인 용접면은 장시간 누적된 충격과 압력에 의해 갑작스런 파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특히 선박에서 ‘피로파괴’가 일어날 경우 선박의 무게중심인 중앙부에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따라 건조된 지 20년이 지난 천안함에 누수현상이 있었다는 실종자 가족들의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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