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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대북결의안 단독 처리 시사

정몽준 대북결의안 단독 처리 시사

기사승인 2010. 05. 3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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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섭 기자]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31일 “민주당이 끝내 대북결의안에 동의하지 않으면 동의하는 의원들끼라도 채택해야 한다”며 6·2 지방선거 이후 대북결의안 단독처리도 불사할 것임을 시사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제가 천안함 문제를 선거에 이용하지 말자는 제안을 했었는데 야당은 '전쟁이냐, 평화냐' 하는 식으로 국민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또 “야당이 안보를 걱정한다면 국민을 상대로 한 협박을 중지하고 대북결의안 채택부터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야당의 후보단일화와 관련, “강원지사에 나선 우리 이계진 후보의 지지율이 높으니까 민주당, 민주노동당 후보가 단일화를 하겠다고 한다”며 “선거 때만 되면 후보 단일화를 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강원지역뿐 아니라 전날 경기지사에 출마한 심상정 진보신당 후보가 사퇴의사를 밝히며 유시민 국민참여당 후보의 지지를 호소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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