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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평택 2함대 천안함, 네티즌에 공개”

군 “평택 2함대 천안함, 네티즌에 공개”

기사승인 2010. 05. 3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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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명 선발해 6월8일 공개키로
구원본 기자] 국방부가 일반인에게도 평택 2함대 사령부에서 보관 중인 천안함을 공개하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31일 “천안함 사태에 대해 여전히 인터넷 등에서는 의혹이 많이 제기되고 있어서 일반국민들에게도 생생한 사고현장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우선 다음달 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평택 2함대에 거치 중인 천안함을 인터넷 단문 메신저 서비스인 트위터(Twitter) 이용자 20명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추가로 6월 중에 일부 ‘파워블로거’에게도 천안함 사고현장을 공개할 예정이다.

국방부 트위터 대변인(@ROK_MND)은 이미 천안함 절단면을 공개한다는 메시지를 1600여명의 팔로워(follower)들에게 전송했고, 트위터 이용자는 RT(Re-Tweet: 돌려보기)로 응모할 수 있다. 국방부는 응모자 중에 무작위로 20명을 선발해 다음달 4일 오전 10시에 해당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방부가 천안함을 언론과 정치인, 퇴역군인 등에게 공개한 적은 있지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천안함은 연돌(연통)부분과 함미·함수 부분이 따로 분리·보관돼 있다. 현장을 방문하면 선체 절단면과 함미 스크루의 휘어짐, 내부 전선의 절단상태 등 을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천안함 공개에 참여하는 트위터 이용자는 사진기나 비디오 카메라로 촬영할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선체내부는 보안사항이라 모두 공개할 수 없고, 5m거리정도의 포토라인이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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