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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 비수기 극장에서 압도적인 흥행세로 박스오피스 1위

‘도가니’, 비수기 극장에서 압도적인 흥행세로 박스오피스 1위

기사승인 2011. 09. 2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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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E&M
[아시아투데이=최재욱 기자] 공유 주연의 영화 '도가니'가 압도적인 관객수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2일 개봉되는 '도가니'는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전국 659개 스크린에서 68만5784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전주 유료 시사회 포함해 관객 누계는 91만4369명이다.

'도가니'의 흥행세가 심상치가 않은 것은 2위와의 관객 격차다. 2위에 오른 '최종병기활'은 같은 기간 14만9183명을 동원했다. '도가니'가 무려 4배보다 많은 관객을 동원한 것.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주초에 전국 100만 관객을 넘길 전망이다. 비수기 극장가에서 당분간 독주를 이어갈 전망이다.

'도가니'는 공지영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한 청각장애학교에서 일어난 성추행 사건을 소재로 했다. 충격적인 소재와 뛰어난 영화적 완성도, 배우들의 열연이 좋은 평가를 받아 관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사실 '도가니'는 제작 전부터 상업성이 부족한 영화일 거로 예상됐다. 너무 힘든 소재인 데다 사회 분위기가 침체된 상황이어서 관객들이 쉽게 영화를 보러갈 엄두가 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개봉을 앞두고 영화에 대한 좋은 평가가 쏟아지고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이 다시 한번 전해지면서 관객들이 몰리고 있다. 

'도가니'의 홍보 관계자는 "실제 사건에 대한 공통된 분노가 관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사건의 소식을 듣고 안 타까워했던 관객들이 영화로 사건의 전말을 직접적으로 접하게 되면서 반응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번 주말 한국 영화 화제작들이 속속 개봉되지만 꾸준한 흥행세를 보일 전망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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