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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 평점 9,46, 예매율 2주 연속 1위 “극장가 비수기 저리가라”

‘도가니’ 평점 9,46, 예매율 2주 연속 1위 “극장가 비수기 저리가라”

기사승인 2011. 09. 28.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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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E&M
[아시아투데이=최재욱 기자] 공유 주연의 영화 '도가니'가 뜨거운 사회적 반향을 일으키며 2주 연속 예매율 순위 1위를 기록했다.

공지영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도가니'는 광주에서 실제로 있었던 청각장애 아동 성추행 사건을 그린 사회 고발 영화.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서더니 각 영화 예매 사이트에서 2주 연속 예매율을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도가니'는 28일 오후 39.49 %의 예매율을 기록하며 여전한 흥행세를 기록했다. 강력한 한국 영화 기대작인 하정우 주연의 의뢰인(감독 손영성, 제작 청년필름), 전도연·정재영 주연의 '카운트다운'(감독 허종호, 제작 영화사봄)을 10% 이상 제치고 압도적인 위위를 차지했다.

'도가니'는 현재 네이버를 비롯한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 최고의 영화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 네이버에서는 9.46이란 놀라운 수치를 기록하며 관객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보여주었다.

'도가니'의 개봉 이후 대한민국은 술렁이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은 '아동성범죄 공소시효 폐지' 캠페인을 벌여 네티즌들의 활발한 참여를 받고 있으며, 다음 아고라의 '사건 재수사 서명운동'은 이미 4만 명 이상의 서명을 확보했다.

관객들은 연일 "두 눈, 두 귀가 아닌 가슴으로 보아야 할 영화(julia8****_네이버)", "많은 분들이 보시고 진실을 밝혀서 꼭 처벌받아야 할 사람들에게 죄값을 치르게 했으면(lem****_네이버)", "법이 만인에게 평등한 날이 올까요? 저 아이들을 지켜줄 수 없음에 가슴이 아픕니다(gahe****_네이버)", 등 영화와 실제 사건의 피해자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도가니'가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키자 실제 사건에 관여됐던 여러 인물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 사건에서 피고인들의 변호를 맡았던 문정현 변호사는 28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피고인들과 면담에서 '사실이라면 무릎 꿇고 사죄하라'고 설득했다"며 "하지만 교장 등 피고인 모두가 무죄를 주장하며 억울해했다"고 밝혔다.

문변호사는 "이 사건을 다룬 소설이나 영화를 보고 싶지만 아직 보지는 못했다"며 "당시 변론할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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