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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사망자 9명-실종자 287명...침몰 원인 ‘변침’ 제기

[진도 여객선 침몰] 사망자 9명-실종자 287명...침몰 원인 ‘변침’ 제기

기사승인 2014. 04. 1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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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발생 이틀째인 17일 실종자 수색작업이 본격적으로 재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17일 오전 시신 3구를 추가로 발견해 사망자는 9명으로 확인됐다.


사망자의 신원은 안산 단원고등학교 남윤철 교사와 2학년 박영인 군, 소속 미확인 김기웅 씨로 밝혀졌다.


'세월호' 총 탑승자 475명(해경 집계) 가운데 현재 179명이 구조됐으며, 287명은 생사가 불분명하다.


이 중 수학여행 중 침몰 사고를 당한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교사 339명 가운데 78명의 생존이 확인됐다.


단원고는 2학년 학생 325명과 교사 14명 등 339명 가운데 학생 75명, 교사 3명 등 78명이 구조됐으며, 학생 3명과 교사 1명 등 4명이 사망했다.


이번 여객선 침몰 원인은 여객선이 항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뱃머리를 갑자기 돌리면서 무게 중심이 쏠려 일어났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선장 이준석(60)씨 등 승무원을 밤새 조사한 해경 수사본부는 무리한 '변침'이 사고 원인이 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탑승자 구조를 위해 17일 전국의 잠수 가능 인력을 소집해 대규모 수중 구조작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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